나의 컬리 레시피
이번 주 월요일도 어김없이 야근했다. 빅데이터 상 통상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야근하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대체로 칼퇴하는 편이다. 월요일에 야근하면 왜인지 모르게 술 마신 것 처럼 멍하다. 야근에 취한 다음날 아침엔, 콩나물 국이 당긴다.
재료는 간단하다. 콩나물, 청양고추 1쪽, 고춧가루 1/2 큰술, 한끼 대파 1쪽. 넣고 30분만 끓이면 된다. 간은 소금과 간장, 필요한 경우 요리 에센스를 넣으면 된다.
전날에 엄마가 자주 해주던 참치 비빔밥이 먹고 싶어 그것도 준비했다. 밥에 기름을 꽉 짜낸 참치에 멸치볶음과 김을 넣고 비비면 끝.
크~~ 이 비주얼이거든요~! 콩나물 국은 칼칼하고, 밥은 부드러워서 맵찔이가 아침에 먹기도 좋다. 뭔가 엄마가 없지만 엄마가 해준 듯한 느낌이랄까?
밥에 멸치를 적게 넣어서 반찬으로 따로 뺐다. 집에 있지만, 오랜만에 집밥 먹는 기분이었다. 이 모든 걸 30분 안에 만들어냈는데, 스스로가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다.
집에서 밥 만들어 먹고 사진 찍고, 블로깅하는 게 재미있다. 다들 이렇게 요리왕이 되어가나 보다. 여튼, 든든하게 먹어서인지 추위도 덜 타고 회사 가서 간식도 덜 먹었다. 찬양하라 타급자족 집밥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