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데 반찬은 없을 때, 빨리 만드는 아침 식사

나의 컬리 레시피

by 나탈리

아침이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배고팠다. 아직 밥도 안 했고, 남아있는 반찬도 없는데... 이럴 땐 떡국이 딱이지!


재료는 조선향미 유기농 떡국떡, 컬리 사골육수, 다시마 조금, 파 1쪽, 컬리 1%table 실버펀팜 안심, 토마토 2개, 양파 1/3, 소금, 후추, 참기름이다.



20분만에 만드는 아침밥 레시피!


5분만에 만드는 떡국

1. 예열해 놓은 냄비에 컬리 사골육수를 부어준다.

(2인분 기준: 약 400mL)

2. 다시마를 씻어서 넣어준다.

3. 사골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꺼내고 파 1쪽을 가위로 썰어 넣어준다.

4. 떡국 떡을 양에 맞게 넣어준다.

5.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어느 정도 떡이 말랑해지면 불을 끈다.


7. 기름기를 걷어내고, 다시 조금 끓여준다.

(더 깔끔한 맛을 위해서 하는 거라 이 부분은 생략해도 된다)


15분만에 만드는 토마토 안심스튜

떡국만 먹으면 허전하니까, 고기 요리도 한다.


1. 토마토 2개, 마늘, 양파를 씻은 뒤 잘게 썰고, 고기도 큐브 모양으로 썬다.

2. 예열한 팬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재료들을 중불에서 볶아준다.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참기름을 꼭 써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참기름 대신 다른 기름을 써도 된다.)

3. 고기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이때, 불은 약불이어야 한다.

4. 소금으로 간을 한 뒤,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5분정도 기다린다.

5. 라고 했지만, 분명 5분 전에 뚜껑을 열 것이다. 바닥면의 고기가 먹음직스러운 색을 띈다면, 집게로 고기를 뒤집어주고 다시 뚜껑을 덮는다. (보너스로 채소도 뒤집어준다)

6. (체감상 10분 지난 것 같지만) 한 3분 정도 뒤에 뚜껑을 연다. 토마토가 형체를 잃고 국물이 되었다면, 간을 보고 소금을 추가한다.

7. 조금 더 끓여준 뒤 플레이팅 한다.



뾰로롱~
측면샷

부드럽고 속 편한 아침 식사 완성!

사실 난 다시마 꺼내는 걸 깜빡했는데, 소량이라 그런지 괜찮았다. 컬리 사골육수는 처음 사봤는데, 국물이 진~~~하다. 더 끓이면 입에 쫩쫩 붙는 떡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불 끄고 나서 기름기도 적었는데(사진에는 어떻게든 보이지만) 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난 다시마 건져내는 걸 깜빡했다.

식감은 쌀떡이라 쫠깃하다. 국물 맛은 진한 설렁탕 느낌이라 집에 소면만 있었으면 바로 넣었을 것 같다. 소면 대신 지난 번 컬리에서 산 파스타 넣을까 하다가 오버인 것 같아서, 다음에 설렁탕 만들고 싶을 때 활용할 예정이다.

여튼, 진~~~ 하고 담백한 맛에 쫠깃한 식감이다.


떡국 위에 스튜 올린 모습. 설날 같다.


여기에 스튜를 한 조각 얹어주면, 크~~~ 설날이 따로 없네요. 스튜는 참기름 덕분에 고소~~~~하면서 토마토의 상큼함이 마무리하는 맛이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쫠깃한 떡과 먹기에 좋았다.


이번 주는 나나 남편이나 촬영이 많아 힘들었다. 체력 소모가 많이 되서 집에 돌아오면 둘다 얼굴에 피-곤 이라고 써 있다. 매번 귀찮다 하면서도 집밥 만드는 우리 부부가 대견하다. 이번에는 설거지도 적당히 나왔다. 냄비 하나, 팬 하나, 도마, 칼, 그리고 식탁에 올라온 것들. 설거지 바로하는 게 습관이 들기도 했고, 이젠 웬만하면 설거지 양이 적당해 보이는 기적의 매직...


다 귀찮아서 침대와 한몸이 되고 싶어도 배고프니까 어쩔 수 없이 요리하는데, 하다보면 귀찮음은 사라지고 맛있는 요리만 남는다. 부모님이랑 살 땐, 엄마랑 아빠가 다 해주니까 이런게 얼마나 귀찮은 건지 몰랐다. 청소랑 빨래도 마찬가지. 맨날 엄마 쉬라고만 했는데, 엄마가 왜 못 쉬는지도 신혼생활 하면서 알게 됐다. 떡국 먹으니까 엄마 생각이 난다. 가끔 떡국을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언제나 한결같이 맛있었다. 내가 끓인 건 아직 그 정도 경지까진 아닌 것 같구 엄마 맛의 80% 정도? 자주하면 금세 늘 것 같다. 뜨끈~한 국물에 부드러운 고기로 아침을 시작하니 조금 더 어른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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