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작가의 페이스 book
"난 모차르트를 좋아해!"라고.
여기서 '모차르트'는 그 누군가의 이름이 아냐.
사랑과 감탄과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가리키는 암호.
나는 이제 삶의 편에 서 있어.
이렇게 단순해지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 『모차르트와 함께 한 내 인생』 중,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혹은 가장 급한 일 다음으로 김미옥 작가의 페이스북 지난 과거글을 찾아 읽는다. 매일 한 달 분의 글을 읽는데 길면 2시간이 넘고 평균 1시간 정도가 한 달 글을 읽는데 쓰인다.
오늘은 오전에 한 달 분을 읽고 저녁에 다른 할 일을 뒤로하고 책 대신 페이스북을 읽다가 옮긴 글을 보며 패러디하고 싶어서 이곳에 들어와서 글을 쓴다.
"난 미오기를 좋아해!"라고.
여기서 '미오기'는 그 누군가의 이름이 아냐.
사랑과 감탄과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가리키는 암호.
나는 이제 삶의 편에 서 있어.
이렇게 단순해지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단어들을 바꿔서 패러디해보려고 했지만
모차르트를 미오기로 바꾼 거 말고 바꾸지를 못했다.
다른 단어를 써보았지만 '아름다운 것'들 만 못했다.
난 오늘도 그 정겨운 사랑과 감탄 놀라움에 감동을 받은 일이 있었으니까.
아름다운 사람을 생의 길에서 함께 하는 시간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