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지언 Feb 21. 2016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알파걸의 공간에 어울리는 그림은?

빈 공간을 부탁해! - 3장. 나의 공간에 맞는 그림은? (1)

알파걸들은 언제나 당당합니다. 자신만의 능력이 있고 독립적입니다. 그리고 항상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기를 위해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지요. 그녀들은 언제나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이를 스스로 꾸미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런 멋진 여성분들의 공간에 어울리는 센스 있는 그림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그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프랑수아 부셰의 <마담 드 폼파두르>

아름다운 그림 속의 모델이 되는 폼파두르 부인은 로코코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여성입니다. 파리의 평민 출신이지만, 미모와 교양, 게다가 야심까지 갖추어 프랑스 국왕 루이 15세의 측실까지 오르는 여성이지요.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로코코 스타일을 널리 퍼트린 강인한 여성입니다. 그야말로 18세기의 알파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폼파두르 부인에 버금가는 스스로를 꿈꾸며 그림을 장식해 두는 것은 어떨까요?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 I>

유디트(Judith)는 우리나라의 논개와 비슷한 여성입니다. 그녀는 아시리아군(軍)에 포위되었던 페르시아의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적장인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하고 술에 취하게 만들어 그 목을 자릅니다. 미술에서 유디트는 매우 자주 쓰이는 소재로 그녀는 남성의 목을 자를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클림트의 유디트는 몽환적이며 섹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팜므파탈이자 자신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적장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여성이지요.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알파걸이 아닐까요? 이집트의 여왕이며, 세계 최고의 미녀로 이름을 떨쳤으며, 왕족으로서 높은 지성과 교양을 가졌으며 정치 수완마저 뛰어났던 여성입니다. 심지어 목소리마저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된 그녀는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강한 여성의 대명사. 그림 속의 그녀의 힘을 나누어 받기를 원합니다.

이전 12화 프리드리히의 <안개 위의 방랑자>가 잘 어울리는 공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