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엄마엄마

2025.8.3 (7m 12d), 엄마

by 슈앙

엊그제께부터 폭발적으로 엄마를 외친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자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할 줄 아는 단어 하나 생겼다고

쏟아내듯이 엄마를 부른다.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엄마 부르는 소리에

못 들은 척 누워 있기 힘들다.

새벽 2시라도 얼른 일어나 안아주게 된다.

아직 이가 없어 잇몸으로 하는 발음이 귀엽다.


엄마엄마 하는 양갱이 얼굴에 대고

남편은 아빠아빠를,

고모들은 꼬모꼬모를,

할머니는 함니함미를 외친다.

양갱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엄마엄마엄마엄마.


일어나자마자 엄마엄마엄마


이번 주간은 폭풍 성장 기간인 거같다.

2달 가까이 뒤로만 가던 배밀이가

이제 드디어 앞으로 간다.


드디어 앞으로 나아간다


고모들의 3시간 집중 강의와

외할머니의 Daily 화상 영상 덕분에

손을 펴서 짝짝 소리나게 손뼉도 칠 수 있다.

손뼉 치는 양갱이


쭉쭉 성장하는 만큼 피곤하니 푹 자겠지 싶지만,

원더윅스 기간이라는 명목 하에

30분마다 깨서 운다.

오늘도 7시에 누었던 양갱이는

9시가 되어서야 겨우 밤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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