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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지 Sep 16. 2023

6. 내 이미지는 내 손으로

팔리는 이력서로 수정하기

이력도 자세히 적었겠다. 내용을 줄이거나, 늘리면서 '팔리는' 이력서를 만들어 가볼 차례다. 그럼 뭘 기준으로 늘리고 줄일까. 2가지를 추천하는데, ①JD②오퍼 이다.


1️⃣JD


내 직무를 필터로 걸고, 구인구직 플랫폼을 찾아보면, JD가 많이 나온다. JD에서 원하는 업무는 다 다르다. 하나를 고르거나, JD를 모아두고 공통 사항을 모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지금은 팔리는 이력서를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게 먼저이니, 일단 한 기업에만 초점을 맞춰보자.


하나의 JD를 뜯어보자. 일단 JD에서 원하는 업무를 위에서부터 리스트업 한다. 그리고 거기에 내가 했던 일과 역할을 매칭한다. 예를 위해, 아래의 JD를 봐보자.

JD에서 "네가 해줬으면 좋겠어"라며, 제시한 3가지 일에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맞추면 된다.   


✔ 신규입사자의 온보딩, 리텐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일

직무 과정 기획 / 개발 / 운영한 일 → 이건 기획 / 개발 / 운영 중 하나의 역할만 했어도 써보자

긍정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일


뜯어보면 프로그램 성격역할로 나눌 수 있고, 이걸 기준으로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매칭하면 된다. 그리고 이걸 아래와 같이 퍼즐처럼 프로그램 성격역할을 쪼개고, 각자 조립해서 내 프로젝트와 매칭해도 좋다. 어찌 되든 JD에 나온 업무와 내 프로그램의 연관성을 만드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① 프로그램 성격: 온보딩, 리텐션, 직무교육, 긍정경험 프로그램

② 역할: 기획, 개발, 운영


그리고 한 가지 팁이 있다. JD에서는 계속 나오나, 내가 경험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지금 회사에서 그 경험을 쌓기 위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거나, 팀장님에 어필해보는 게 좋다. 이번 글의 핵심 메시지가 말하듯, 내 이력은 남이 만들어줄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2️⃣오퍼


구직 시기가 아니어도, 일단 구인구직 플랫폼에 이력서를 올리길 추천한다. 이력서를 올려놓으면 여기저기서 제안이 오는데, 제안 오는 걸 보면, '내가 어떤 업무와 직무에서 핏하구나.' 를 대충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안을 주는 사람은 헤드헌터, 인사팀, 현업 담당자로, 다양한 컨택포인트를 만들 수도 있다.


나는 HRD 직무였는데, 컨설팅을 하다 보니, 계속 컨설팅 업무 제안이 왔다. 가끔 기업에서 교육 담당자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HRD 분야 중 조직개발 쪽 제안이었다. 내가 이력에 올려둔 주요 업무였다. 제안 오는 걸 보고, 만족한다면 그대로 써두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 내가 이런 업무를 잘한다고 보여주고 싶은 이력으로 프로젝트 자체를 바꿔보거나, 그 안에서 했던 일/역할을 바꿔보는 것이다.


나는 컨설팅이 아닌 인하우스가 목표였기 때문에, 내가 가고 싶은 산업군이나 회사를 우선해서 이력 순서와 내용을 바꿔봤다. 나는 그게 모빌리티, 제조업, IT였고, 나중엔 이걸로 공고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보자.




<a href="https://kr.freepik.com/free-vector/high-self-esteem-illustration_11187117.htm#page=2&query=myself&position=13&from_view=search&track=sph">작가 pikisuperstar</a>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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