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카페 #8. 아사쿠사 COFFEE ALOMA

by 도쿄짱상

일본 도쿄 제1의 관광명소 아사쿠사의 한켠에 일본의 레트로 감성 가득한 COFFEE ALOMA 라는 곳을 소개합니다. 건물 외관상으로는 카페라고 부르기에 왠지 쑥스러운 곳입니다. 동네 다방이 좀 더 어울리려나요?

COFFEE ALOMA 일본 레트로 카페

일본 여행에서의 하나의 묘미가 이런 투박한 가게에서 장인의 정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 카페는 60년 이상 이곳에서 영업 중이라고 해요. 긴 세월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아침마다 커피를 내리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거죠, 60년 전에도 그리고 어제도 오늘도 동네 주민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는 일상이 있는 따뜻한 공간이네요.

카운터 좌석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갑자기 타임 슬립한 기분이에요. 커피잔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아 있지만, 손님에게 내어주기 준에 미리 뜨거운 물에 담가두어 마시는 내내 따뜻했습니다. 주인장 할아버지가 직접 블렌딩 해서 하얀 주전자로 커피를 따라주십니다. 60년 노하우의 브랜드 커피는 산미와 쓴맛 그리고 깊은 맛의 절묘한 밸런스를 잡아낸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어요.

커피 이외에도 잘 팔리는 메뉴가 살구주스, 딸기주스와 같은 생과일주스라고 해요. 주스에 들어가는 얼음을 특별하게 준비해 주시거든요. 바로 주인장 할아버지가 나무로 된 얼음통에서 직접 정으로 갈아주십니다. 이만하면 도쿄 대표 레트로 카페 맞죠? 얼음을 캐는 소리에서 단정한 박력이 느껴집니다.


레트로 감성이 단지 시간이 많이 흘러 오래된 모양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주인 할아버지와 같은 '사람'과 그 사람들이 쌓아온 세월의 흔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외국인의 어설픈 질문에도 살뜰하게 가게 역사와 브랜드 커피의 원두에 대해 이야기 나눠주셨던 60년 커피 장인 할아버지. 가게를 나설 때 유난히 밝은 목소리로 "아라가또 고자이마시따(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미소 지은 눈빛을 보내주셨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져 버렸습니다.



주소 : 1 Chome-24-5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구글맵 : PQ6R+WX 다이토구 도쿄도

주변 관광지: 아사쿠사 센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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