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하며
그냥 짤막하게 몇 자 적는다는 것이 길어졌는데 최근에 집에서 재택근무를 주로 하게 되면서 시간이 좀 생겨서 호주에서의 삶을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 주변이 전부 해변가여서 가끔 드론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촬영을 하고 있다. 호주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고 해변가가 즐비한 동네에 살고 있어도 호주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할 때가 많은데 드론을 날려서 넓은 시선으로 해변과 땅을 바라보니 이렇게 호주가 아름다울 수가 없다.
이렇게 좋은 것과 소중한 것들이 주변에 있어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번 브런치에 기재한 글들을 통해서 내 마음과 경험, 추억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고 누군가는 이글들을 통하여 호주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진 않지만 축복인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지금 함께하는 아내를 비롯한 세 자녀들이 언젠가 이 글을 보며 아빠가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서로 간의 공감대가 더욱 형성되고 돈독해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마음이 있다.
두서없는 글들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 사업, 공부, 학업 등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공고생들 파이팅!
2020년 10월 코로나 19 기간에 오지 대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