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대동강
"적어도 나에겐 낮보다 밤이 더 색채가 다채롭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거 왜 네데를란드에 화가양반 하나 있었잖소.
어 그렇지 반고흐 선생.
그 양반이 우리 대동강 야경을 봤었으면 어땠을까 싶소만.
선생이 찾던 그 모든 색이 여기 다 있지 않소.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렸을텐데 말이요.
-인상파 화가들의 붓터치같은 느낌으로 북한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졌다.
모네가 그린 한낮의 태양도 아름다울테지만, 조금씩 더 화려해지고 있는 평양의 야경도 멋지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래도 모네보단 고흐지. 그가 그린 걸작 '별이 빛나는 밤' 을 '공화국 붉은 별이 빛나는 밤' 정도로 바꿀까 하다가, 너무 나간것 같아서 주체사상탑을 그렸다. 근데 이걸보고 너무 나갔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많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