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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삶 Oct 13. 2024

파라탄트라

산스크리트어 पारतन्त्र्य

paratantrya-[파라탄트라]
다른 것에 의지하여 존재하며 무언가에 기대어 생활하는 것



요가는 파라탄트랴에서 벗어난 스스로 선 상태를 지향한다.


살펴본다.

나는 파라탄트랴의 상태인가,  스스로 선 상태인가?


애착유형을 검사했을 때 나는 타인긍정, 자기부정형에 가까웠다. 

점심메뉴나 약속장소를 정할 때  

타인의 말을 무조건 따랐다.

심지어 내 일을 결정할 때도 확신이 없으면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물어봤다.

나는 파라탄트랴로 이루어져있었다.


파라탄트라는 나를 점점 부정했다.

먹고싶은 게 무엇인지, 가기 편한 장소는 어디인지 나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

타인의 생각에는 감탄하고 내 생각은 질타했다.


자기배려가 없어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는 방법을 잊었고,

자기신뢰이 없어 

내 생각, 행동은 불안과 조급에 휩싸였다.



파라탄트라에 벗어나고 싶다. 그래서 방법은?

의존하지 말고 공존하세요.


공존이라니, 

의외의 답이었다. 


공존이 전하려는게 무엇인가 한참을 고민했다

어렴풋이 찾은 방향은 이렇다.


'균형'이다.

타인배려의 100에서 자기배려를 조금씩 가져오는 것.

반반이 힘들다면 10 정도의 나를 위한 배려의 행동을 하는것.


'지속가능함'이다.

타인과 함께라면 그 관계가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며 유지할 수 있는 것

혼자가 되어도 나의 영역을 믿고 지킬 수 있는 것



우리, 공존하는 삻을 살아가자.

관계에서 벗어난 삶은 없기에

피라탄트라에서 벗어난 삶이란 어렵다.

나와 우리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 감각점을 찾아가보자.


나야, 공존하며 살자.

내 안의 여러 생각과 마음에 공간을 내어주자.

그동안 무시했던 여러 '나'에게도

공존의 손을 내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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