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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읽고 쓰는 삶 Nov 03. 2024

동생에게 전하는 마음

2024.11.3.

타지에 사는 동생이  놀러왔다.

간만에 동생에게 그간의 엄마, 아빠 이야기,

솔직한 내 일상의 고민들을

아주 편히 말할 수 있었다.


동생이 가고 난 집에서

어제 여기 둘이 앉아 나누었던 얘기들을 떠올려본다.

어떤 이야기든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동생이라 늘 고맙다.


내 세발 자전거 뒷자리에

울먹이는 표정으로 앉아있던 동생은

어느덧 누나보다 더 어른이 되어 있다.


가족이 있다는건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든든함

더이상 바랄게 없는 무한한 충만함,

덕분에 꽉차고 벅찬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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