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설득과 공감으로 이뤄낸 변화
신입 교육 기획자로 업무를 시작하며, 아직 대학생이었던 저에게 기업의 업무 환경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매출과 성과를 고민하는 현장의 모습은 분명 신선했지만, 동시에 개선의 여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네이버 카페와 카카오톡으로 운영되는 강사 관리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신입'이라는 위치에서 변화를 제안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
1. 관리자 입장
수기로 작성하는 강의 일정과 잦은 휴먼에러
매번 새로운 오픈채팅방 생성 필요로 인한 번거로움
월간 단위 일정 관리의 어려움
2. 강사진 입장
텍스트 게시물로 공지되는 일정을 개인적으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강의마다 새로운 채팅방 입장 필요
업무와 개인 메시지의 혼재(카카오톡)
신입의 도전
1. 철저한 현황 분석
2주간 업무 프로세스 상세 기록
출강 지원 시 개별 강사 대상 인터뷰 진행
월간 실수 발생 빈도와 유형 분석
업무 소요 시간 측정
2. SaaS 도입을 위한 전략적 접근
비용 및 효율성 검토
기존 강의 일정 데이터 백업 및 이전 계획 수립
구성원 수용도 고려, 가이드라인 작성 및 초기 테스트 그룹 구성
병행 운영 기간 설정
위 항목을 포함한 제안서 작성
3. 구체적인 실행 계획
사용자 매뉴얼 제작
피드백 수집 및 개선 계획 수립
도입 후 정량적 성과
월간 일정 관리 시간 50% 단축(기존 월단위 일정 등록 어려웠으나, 이후 월단위 일정 등록 가능)
일정 관련 강사 문의 90% 감소
도입 후 정성적 성과
"일정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월간 계획을 세우기 편해졌다"
"다른 교육 업체에서도 사용하면 좋겠다"
신입으로서 배운 점
객관적 수치로 문제를 정의하면 설득력이 생기며, 작은 성과도 수치화하면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핵심이며,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가치가 된다
변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관점으로 볼 때, 익숙해져있는 상황에서도 불편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경험은 제가 UX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느낀 보람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신입 시절 도전기'도 궁금합니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