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원리와 현실원리 사이에서
'쾌락―자아'는 쾌락을 '소망'하며, 다시 말해 쾌락 생산에만 매진하고 불쾌는 회피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현실―자아'는 '유용한' 것만을 추구하고 손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스스로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사실은 쾌락원리를 현실원리로 대체한다고 해서 쾌락원리를 완전히 폐기해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와 같은 현실원리의 대체가 쾌락원리를 보호한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가 불확실한 어떤 순간적인 쾌락은 포기되지만 그것은 새로운 걸을 통해서 나중에 더욱 확실한 쾌락을 보장받기 위해서이다.
《정신적 기능의 두 가지 원칙 Formulierungen über die zwei Prinzipien des psychischen Geschehens》
욕망 désir은 충족을 위한 충동도 아니고 사랑을 위한 요구 demande도 아니고, 후자에서 전자를 뺀 차이이다.
《에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