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를 위한 묵상] - 기도의 우선순위
Quiet Time for a Week
(묵상) 기도의 우선순위
[마태복음 6:33]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교회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기도해 주는 경우가 있어요.
예전에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기도제목으로 삼았어요.
그런데 [마태복음 6:33] 말씀을 들을 때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함을 느끼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기도하는 게 맞나?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은데..."
[요한복음 15:7]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구하면 주신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님이 원하는 것은
나의 욕구에서 출발한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은 아닌 것 같았어요.
[야고보서 4:3]
-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말씀이 우리 마음에 없으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우리 욕망, 야망, 생각을 따라 구하게 되겠죠.
[요한복음 5:38]
-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우리의 욕심으로 구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보통 욕심으로 구하는 것들은
(우리가 필요할 줄을)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데도,
우리는 하나님이 안 주실까 봐
못 믿고 불안해하는 거죠.
불안하니까
기도의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겁니다.
우리의 욕심으로 기도해서 이루어진 것은
간증거리가 아니에요.
이런 간증거리라면
오히려 믿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겠죠.
사람의 욕심이 이루어진 것이
간증거리라면
예수님보다 더 불쌍한 존재가
세상에 없을 겁니다.
[요한복음 6:31~32]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보다
우리가 얼마큼 필요한지 더 잘 알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죠.
불안하니까...
믿지 못하니까...
[마태복음 6:33]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누가복음 17:20~21]
-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고
그 뜻대로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우선적으로 구하는 기도를 말해요.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올바른 의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게 만들어 주시고
우리가 구하지 않았던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어서 주신다고 하네요.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봐
조바심 가지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올바른 의로 통치되는 천국이 자리 잡도록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 마음이 천국으로 가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육체의 삶도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어요.
[골로새서 3:2]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물론...
육체의 삶이 잘되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면 안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