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ink Coach Mar 10. 2024

[週를 위한 묵상] - 질문하는 신앙

Quiet Time for a Week

(묵상) 질문하는 신앙


[요한복음 14:5]

  -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님의 제자 중에

도마는

뭐든지 명확해야 하고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쉽게 믿지 않는

그런 성격을 가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뭐든지 확실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도마 덕분에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처럼 말이죠.


[요한복음 14:1~4]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예수님이

앞으로 전개될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 이후

하늘로 올라가셔야 함을 설명하시면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을 때

도마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요한복음 14:5]

  -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이때

예수님께서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유명한 말씀을 남기셨어요.


[요한복음 14:6]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도마의 질문 때문에

복음의 핵심을 듣게 되는 순간이죠.


한 때 무신론자에 이르기까지 했던

저도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졌어요.


그런데

확실한 것은

그 질문을 던지는 순간에도

예수님은 듣고 계시며

답을 주시려고

여러 모양으로 다가오신다는 거예요.


사실 2,000 년 전에

도마가 먼저 이런 경험을 했더라고요.


[요한복음 20:25]

  -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요한복음 20:26~27]

  -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한복음 20:28]

  -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목격했을 때

도마만 그 자리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제자들로부터 예수님 소식을 들었을 때

도마는 자신이 직접 보기 전에는 못 믿겠다고 했는데


며칠 후

예수님이 도마 앞에 나타나셔서

뜬금없이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만져보라고 하셨어요.

8일 전에 도마가 한 말을 듣고 계셨던 거예요.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던지는 나의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씩 답변을 해 주셨고

지금 이렇게 묵상 나눔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신앙에 대하여

말씀에 대하여

의심이 든다면

외면하지 말고

하나님께

질문을 던지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들으시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답변해 주실 것입니다.


이전 23화 [週를 위한 묵상] - 남을 대접하는 목적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