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너로 내가 즐거워
정리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미니멀리즘(Minimalism)한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칠 때도 간단한 실험을 통한 큰 설명을 즐겨하는 편이다...ㅋㅋㅋㅋㅋ 단, 학생들은 실험이 간단하다고 좋아하지만 설명을 할 때는 큰 관심이 없는 것이 눈에 보인다..ㅋㅋ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는 날에는 또 다른 본업인 떡공장에서 일을 한다.
즉, 떡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학생들을 함께 가르치는 동료들이다. 매일을 함께 지내며 매일 얼굴을 보며 함께 일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내가 떡공장에서 하는 주된 업무는 생산, 포장, 영상 , 청소, 마케팅으로 멀티 플레이어인데 손을 다친 이후로는 청소와 영상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들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바쁘니 나라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중인데 청소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깨끗해진걸 보면 혼자 뿌듯해하곤 한다.
사무실 컴퓨터 주변 선(line) 정리를 하는 중에 옆 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영어 쌤의 선 정리를 언젠가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유난히 시간이 많은 날이 있었는데 정리 한 이후 혼자 뿌듯해 하고 있었고 2주쯤 지났을 때였을까...?
나 어제 감동 받았잖아.
아침부터 어떤 일로 감동 받았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선 정리가 된 책상을 본 것이다. ㅋㅋㅋㅋㅋ
나는 갑자기 너무 뿌듯하면서도 쑥쓰럽기도 했는데 그 한마디에 하루종일 기분 좋았다. ㅋㅋㅋ
여러분 칭찬과 예쁜 말은 아끼지 마세요. 그리고 꽃을 언제든지 전해주세요.
작은 한마디가 큰 시간을 만들어가는걸 보니.. 진짜 칭찬 한마디가 고래를 춤추게 하더라.
너와 새로운 시간들을 만들어 갈 때
내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더라
앞으로의 모든 시간이 두려움보다
비전을 꾸는 내 모습을 보게 되더라
너를 통해 나는 우리의 믿음을 보게 되고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창조주를 향해 가더라
- 시간 -
2023년 9월 하임이를 보면서 지은 과학 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