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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시가 된다
05화
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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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OBAB
Jan 25. 2025
"안녕" 한마디가 어려워
제대로 된 인사 한번 하지 못 한채
우리가 당연히 만나던 시간은 끝난다
같은 학교, 같은 반이던 너
소심하기 짝이 없던 나
그저 같은 반 친구로 서성이다 끝났다
조금만 용기 내서 한마디라도 해볼걸 그랬다
나중에라도 "그때 우리 이랬잖아~"라고
반갑게 추억 회상이라도 할 수 있게
졸업식 마지막날까지
"안녕" 그 한마디를 못 한채
멀리서 서성이다 혼잣말로 공기 중에 흘린다
"졸업 축하해, 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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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책임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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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잘못
04
허구
05
서성이다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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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나의 괜찮음을 밟고
모든 삶은 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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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체육강사, 취미는 시 쓰기와 사진 찍기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다 싶겠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그런 평범한 취미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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