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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수 Jan 31. 2022

[뜻밖의 속내] 가계부를 쓰면 사장님이 고마워진다.

1월 소비 인간의 삶을 살다가…

내가 쓰는 스마트폰 가계부의 소개페이지 (도저히 내 가계부 오픈은 못하겠다)


출근길... 스마트폰 가계부에서 

1월 25일까지의 지출 비용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가 사용하는 가계부에는 ‘수입-지출’ 숫자를 메인 화면에 보여주며 

현재까지 얼마나 마이너스의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25일 아침 월급이 들어오면, 미약하게 줄어드는

마이너스 가계부 숫자 (그래도 마이너스라는 점이 더 무서운것이다)를 보며

조금은 안도를 하게 되는 소비 인간의 삶을 살고 있다.


가계부를 쓰게 되면 소비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기에

어떤 부분의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릴까하는 결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현재 내 소비가 월급 대비 얼마나 오버가 되었고

이제는 결제를 멈출 때"라는 뼈 때리는 현실 자각제

된다는 점에서 꾸준히 가계부를 적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매일매일 깨닫게 된다.


그리고, 25일이 되며 새롭게 조정되는(?)

가계부의 마이너스 금액을 보면서

매달 1번, 늦지 않게 출근 전에 월급을 이체해 주시는 사장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이렇게 나는 한달에 한 번 우리 사장님을 (깊게)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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