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새겨진 ‘싱스트리트’

행복한 슬픔

by 성운


#1. TO find you

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메시지.

원스, 비긴 어게인으로도 유명한 존카니의 음악영화다.

두 작품 연이어 취향을 그대로 저격 하더니 싱스트리트는 그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니 더 좋을 수 밖에.

그래서 음악이 나오는 연출에서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문화의 중심 아일랜드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그때는 런던이 중심이였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 한다.

1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엔 더 이상 희망이 안보였다거나

이런 암울한 시대적 배경을 그린 거의 비슷한 느낌의 빌리엘리어트와 닮았다.

음악과 발레가 없었으면 꿈을 이루어질 수 없었던 그들, 아니 그들에게 그렇게 사랑하는 것을 빼앗을 수 있을까?

두 주인공은 끊임 없이 이상을 쫓는다. 더 큰 무대, 더 큰 세상이라는 런던으로



#2 The Riddle of the model

“그런 사람 처음 보거든 계속해서 영감을 주는 사람”

존카니는 정확히 관객의 머리를 파고 들었다. 우리에게 시작의 의미를.

그래서 단 한번 주인공 코너에게 영화 같은 행운을 준다.

우연한 기회에 완벽한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는 것과

그녀가 모델임을 알게 되고 밴드를 시작하면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프로재능들이 모여 드는 것.

행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각자 맡은 악기는 프로에 가깝고, 라피냐에게 영감을 받은 코너는 가사를 잘쓰는데 멜로디도 잘 뽑는다. 특히 형은 음악과 뮤비에 대해 중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다.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 주인공은 어벤져스고, 음악이 없으면 안되는 영화다.

그렇다고 해서 음악이 전부가 아니다.

대충 다 잘 될거야라고 하는 코너의 마인드를 라피나는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준다.

“우리 작품을 위해서 절대 적당히 해선 안돼 알아들었어?”

그렇다. 시작한 이후에는 대충이란 없어야 한다.

절실하고, 목숨을 걸고 절박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혼 하려는 가정환경, 코너에게 폭력적인 학교 교사, 코너에게 난폭한 학생에 외부에서

그가 노래로 어떤 희망을 보았을지는 모르겠다. 자신은 계속해서 불행해져가지만

세상에 없는 노래와 뮤비를 만들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즐겁다.



#3 Drive It Like You Stole It

찌질한 모습에서 점차 음악으로 멋있어지는 모습도.

또한 노래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도.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도.

형을 은근 무시했지만 이내 화해를 하고 미친 행동을 응원해주는 모습.

예쁜 그녀와 코너가 사랑하는 모습. 또는 질투를 하거나, 나보다 잘 난 그녀의 남자친구와 비교되는 나의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모습들.

성공을 위해 무작정 배를 타는 모습.

전체적으로 영화를 그리자면 이런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미친 사람들은 너희들인데,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미쳐 있다.

그토록 바라던 사랑도 이루어 질 것 같다.

무모하게 떠난 바다에서 성공할 것 같다.

특히 프롬파티에서 Drive It Like You Stole It를 부르며 코너가 상상하는대로 그리는 모습은 누가봐도 짠하고 공감되는 장면이다.



#4 go now

파도를 이겨내고, 바람을 이겨내고, 인생을 걸고 함께 떠날 수 있을까?

사람도 음악과 같다.

어떤 분위기에 따라, 어떤 마음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담은 한 줄의 가사들과 한 소절의 노래에서

진솔하게 쏟아지는 과거의 이야기들을 어찌 사랑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싱스트리트를 보는 사람은 그렇게 된다.

노래로 사랑하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누군가를 놀리고 싶다.

그래서 계속해서 가사를 써야 하고,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른다.

언제나 찾아야 하는 건 너일지도 모르고, 지금이 아니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계속 나아 가야 하고,

미친 것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하며,

지금 가는 길이 옳다라는 것.

목표를 향해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하는 것

우리처럼 겁 많은 소년 소녀들에게 존카니형이 말한다.

GO NOW

지금 가지 않으면 절대 못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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