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란?
제목 : 리사이클링
딱맞춰
등교시간 8시 30분에
억수로 쏟아지는 비
덕분에
학교는 물바다
아이들 신발은 물흥건
지금껏
북한군이 남침하지 못한 이유 너는 아니?
그건 말이야
중2 남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야
함볼래
젖은 운동화 대신 종이상자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무서운 녀석들을
그러니
우리 학생들 너무 걱정 마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재미있게 학교생활하고 있으니까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아이들 등교시간에 맞춰 비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물이 흥건한 대리석 바닥 때문에 혹시나 아이들이 다칠까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중2 남학생 한 명이 저런 신발을 신고 화장실을 가는 겁니다.
왜 이런 신발을 신고 다니냐고 했더니 운동화가 물에 흠뻑 젖어 임시방편으로 종이상자를 뜯어 슬리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교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