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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량 김창성 Apr 25. 2024

느리게 가는 밤

주어진 어느 하루

느리게 가는 밤


         청량 김창성


속마음 나중에 알았다면

지금은 더 아프다

팽팽하게 당겨진 줄을 놓으면

힘을 쓴 사람은 쓰러지고 만다


두 개인 것을 붙이면

함께라는 것을 모른다

다시 갈라놓으니

곁에라는 것을 알아간다


바보라서 행복했는데

속마음 다 보이지도

속 정을 다 보지도 못했는데

밤이 되어가는 마음의 어둠이 진다

부끄러운 하루가 너무 느리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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