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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ckneim Oct 28. 2019

직장생활 참 허무하다 그치?

내가 글을 쓰면서 기록을 남기는 이유와 직장생활

필자의 경우 프로필에도 간단하게 썼지만 20대 중반에 졸업해서 지금까지 3번의 이직을 했으며 현재는 4번째 직장이며 지금도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면서 책상 정리를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 사람이다.


* 직장인(人) 이라는 표현보다는 직장사람이라는 말이 더 잘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00인 이라고 하면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과 같이 그 사람의 외형적인 특징이나 문화적 차이 등 특정 공동체에 소속해 있는 사람을 구별하는 느낌인데 필자의 경우 그런 게 왠지 싫다. 그냥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나 이고 싶다랄까


아무튼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건 사실 꽤 오래됐다. 내 기억으로는 첫 번째 직장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심할 때쯤 인 것 같은데 그동안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실천을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에 주변 지인들이나 후배들이 수많은 퇴사와 입사의 과정을 경험하고 있고 직장 생활 부적응자는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뜻하지 않게 조직부적응자 선배(?) 역할로서 조언을 하게 되는 기회가 많아졌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시기상으로 본다면 직장생활 3년 차 이상, 30대 초반 때 많이 겪는 현상인 것 같다)


나와 같은 직장 방랑객 잠재후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직장생활 참 허무하다 그치?

나름 번듯한 대기업에서 좋은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고민하는 걸까? 남들에게는 사치스러운 질문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 도 있지만 그들은 진지한 편이다.




그래서 그동안 들었던 고민과 나의 생각, 경험을 정리해보고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한다. (직업이 그래도 HR인데 말이지)

필자가 생각하는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일(Work) : 
 일은 하긴 하는데 내 적성 인지도 모르겠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생의 고민도 아니고 신입사원의 고민도 아니다. 직장생활 3년 차, 5년 차 심지어 8년 차인 사람도 고민한다.
 직장생활의 근본적인 고민이자 본인만의 과제이다.


2. 관계(Relationship) : 
 직장생활에서 관계 때문에 회사를 나가고 술을 먹고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기본적인 회사 내에서의 관계부터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자.


3. 조직(Organization)과 조직문화(Culture) : 
 좋은 직장 다닐 때의 조건 중 연봉 다음이 조직문화 일 것이다. 그 회사 조직문화는 어때요? 괜찮아요?라는 질문을 많이 많이 받는다. 회사는 일하는 곳인데 왜 조직문화가 중요할까? 조직문화가 뭐길래 사람들은 조직문화가 좋은 회사를 찾아다닐까?


앞으로 쓸 글의 형태는 필자가 경험했던 일, 들었던 일, 가상의 일 3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또한 단순히 넋두리 차원에서 사례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HR관점에서 해설해보고 같이 고민해볼 문제를 던져볼까 한다. 최근 HR에 대한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으며 조직 내에서 HR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3년간의 HR 변화가 과거 10년보다 많다.)

이제는 사람이 회사를 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회사가 사람을 구해야 하는 시기이다.
 (누군가는 최근 취업률이 낮는데 무슨 소리를 하냐 라고 할지 모르지만 회사는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는 시기다.)

직장사람으로서 앞으로 이런 변화에 대한 고민과 나의 커리어, 직장생활 적응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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