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 극복은 쉽지 않아(1)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by 재끼라우

6. 작심삼일은 괜히 나온 사자성어(?)가 아니다


제주에 한 달 살게 된 김에 미루기를 많이 고치려고

결심하고, 선언했으나..

사실 괜히 '프로'미룸러가 아니지 않은가?


벌써... ㅋㅋㅋㅋㅋㅋ

미루기가 시작됐다.

오늘은 어느 프로미룸러의 작심삼일 썰들..


이미.. 매일 일기쓰기 + 기록하기는 글러먹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결심했다.

올해 초 큰 결심으로 사놓은

한 달 겨우 쓴 5년 일기.. 다시 시작하기로!


매일의 기록이 한 줄이라도 모이면

몹시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_^

지금 며칠째 밀린 건지..

사실 3일째부터 이미 이틀치가 밀렸으니 말은 다했다.


오늘은.. 보자보자..

9일치가 밀려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브런치 글의 예약을 걸어두고,

미룬 걸 다 적는게 목표다.

(과연... 그 전날 저녁메뉴도 기억 안 나는 내가

9일 전 일상을 기억할 수 있을까.. To be continue..)


매주 새벽 요가? 풉!!!

프로미룸러에겐 꿈이 있었다.

제주에서부터 시작된.. 새벽형 인간 대프로젝트.

하지만,, 고 프로젝트는.,,

야근을 한 하루 바로 파사삭 부서지는데,,,


이미 그 다음날^_^

목표인 6시가 아닌 8시 기상을 해버렸고,

'매일 늦어도 6시 기상'이라는 목표는 자연스레,, 실종되었다.


같은 절차로,

최소 5시 반에 일어나야 갈 수 있는

새벽 요가는


겨우겨우 저녁 마지막 타임에 가기 시작한지 오래..

일단 목표는 새로운 한 주부터

다시 새벽에 가보는 건데... 가능..할까?


나에겐 목표가 있었지. 가져온 6권의 책을 다 읽겠다는..

마지막으로 책, 책, 책이 있다.

우연히 본 민음사 유튜브를 계기로

다독을 통해 얻은 어휘력의 매력에 빠진 프로미룸러.


올해 초부터

열심히 책도 사고,

민음사 잡지도 구독했더랬다.


하지만^_^

왜 '프로'미룸러였겠는가.

격월로 오는 잡지지만 어쩜 그리 귀찮은지..

벌써 3권이 밀렸다.


그 잡지 3권과

민음사 편집자 선생님들의 훌륭한 말씨에

영업 당해 구매해버린.. 세 권의 세계 명작들..


올해가 가기 전 다 읽고

인사를 고하자는 맘에 제주까지 들고 왔다.


제주살이 2주차.

현재 스코어는..?

2/6!


1/3이라도 읽은 것에.. 경의를 표해야 할까?

남은 4권을 기필코 다 읽겠다고 결심은 했지만..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할 따름.


KakaoTalk_20241117_211709931.jpg 겨우 읽은 책 2권(위의 2권)과 아직 갈 길이 먼 4권 / 남은 4권이 읽은 2권보다 두꺼워보인다면...흐음.. 일단 프로미룸러는 침묵을 고하겠다.


이처럼 프로미룸러는

어느 새 제주살이 2주 만에..

다시 반쯤은 원상복귀가 되었다.


하지만 나름..

서울살이를 할 때보다는

조금이라도 변한 것에

의의를 두며...


다시 새로운 한 주부터는

미룸을 줄여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미루기 극복썰도 계속 적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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