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by 여지나


미워하지 않겠다

다짐했었다


흐르는 눈물 옆에

나란히 앉겠다고


몇 번이고 되뇌며

아침을 기다렸다


새벽녘


당신을

처음으로 돌아갔다


약속이 무언지 모르던

그때 그 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