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집 일기

by 도시 탐험가


글을 쓰면서 가장 크게 바뀐 건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 거다.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걸 글로 써 보니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눈으로 보니 마음에 더 크게 와 닿았다.


내 삶 50여 년 중 40년을 넘게 산 아파트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편리하게만 와 닿았던 일상이 어느 순간 나를 옥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도 대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계속 살았다.


어느 날부터인가 더는 아파트에서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주거 환경으로서 아파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아파트 아닌 곳에서 살아보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2019년 9월에 지금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어느 산 바로 아래에 이사하게 되었다. 이 책이 나온 시점에서 얼마 안 된 상황이지만 우리 가족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그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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