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욕구와 조화로움
안녕하세요. 다정한 상담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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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번째 이야기네요!
어제, 같은 기관에서 상담사로 근무했던 지인이 소식을 전해줬어요. 그 선생님과 집단프로그램을 다양히 시도했던 기억과 ‘불교방송’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던 추억이 있어요. 둘다 미혼이었는데, 라디오 코너 제목이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였어요. 부족하지만 한 주한주 원고를 썼던 날들이 참 소중하네요. 지금은 둘 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지금 그런 기회가 온다면, 우리 둘은 좀 더 나을까요?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그 지인이 딸아이와 나란히 누워 구름별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었다고 전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는데, 순간 뭉클하며 처음 느껴보는 유형의 감동을 받았어요. 내가 건넨 마음이 누군가의 밤을 다정히 감싸준 느낌이 참 좋았어요.
딸아이들과 함께 만든 이 작은 이야기가
또 다른 가족에게 전해지고,
또 다른 아이의 꿈 밤 시간에 머물렀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동화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오랜 시간 상처받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그 마음을 말로 옮기고 싶어서,
이야기, 동화로 천천히 꺼내 놓았는데
그게 누군가의 하루 끝에 닿았다니
이야기는 그런가 봐요.
한 사람의 진심에서 시작되어
또 다른 사람의 품으로, 밤으로, 꿈으로 흘러가는 것.
오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마음 곁에
이 조용한 이야기가 함께이길,
그렇게 바라며 5번째 이야기 남깁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참 마음에 드는 내용과 그림이에요!
종이책으로 귀엽고 신비로운 이미지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구매는 부크크에서 가능해요.
시작합니다!
1. 마법나무를 가져온 할머니
어느 날,
할머니가 아주 커다란 나무를
끌고 숲 속에 나타났어요.
나무는 살아 있는 것 같았어요.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에 흔들릴 땐 살랑살랑 노래했어요.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왔어요.
“우와! 반짝이는 나무다!”
“좋은 향기가 나!”
할머니는 조용히 웃었어요.
“얘들아, 이 나무는
너희가 정말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나무란다.”
2. 반짝이는 나무
할머니는 나무를 숲 속 땅에 심었어요.
동물들은 냇가에서 떠온 물을 부어 주었어요.
그러자 마법나무는 쑥— 자랐어요.
정말 아름다운 나무였어요.
3. 너구리 – 배고픔(생존)
먼저, 배를 움켜쥔 너구리가 말했어요.
“나는 이 나무에서
열매를 따먹고 싶어요!”
“오, 그렇구나. 이유를 말해보렴.”
할머니가 말했어요.
너구리는 눈을 끔뻑이며 말했어요.
“며칠째 굶어서 배고파요.”
그러자 나무는
잎사귀를 바스락 흔들더니,
가지 하나를 살금살금 내려보냈어요.
그 사이에서
탱글탱글한 열매가 톡톡 맺혔어요.
“우와… 진짜 생겼다!”
너구리는 두 눈이 동그래졌어요.
그리고 커진 열매를 맛있게 먹었어요.
4. 여우 – 쉬고 싶은 마음
여우는 조심조심 다가와 말했어요.
“나는… 조용한 그늘에서 쉬고 싶어요.”
“그래. 이유를 말해보렴.”
할머니가 말했어요.
여우는 나뭇잎을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어젯밤, 무서운 동물들을 피해
한참을 도망 다녔어요.
지금은 그냥,
조용히 잠을 자고 싶어요.”
그 말을 들은 나무는
넓은 가지를 살랑살랑 내렸어요.
떨어진 나뭇잎은 담요처럼 포근했고,
바람도 살짝 멈춘 듯 조용했어요.
여우는 그 자리에 가만히 누워
“여기, 딱 좋아요.” 하고 잠이 들었어요.
5. 작은 새 – 함께하고 싶은 마음
마지막으로 푸드덕!
작은 새가 날아왔어요.
“나는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요!”
“그래. 이유를 말해보렴.”
작은 새는 깃털을 다듬으며 말했어요.
“혼자 노래하면 심심해요.
함께 있으면
노래도, 마음도 더 커지잖아요!”
그러자 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서
작은 새들이 옹기종기 앉을 수 있는
넓은 무대를 만들어 주었어요.
작은 새들이 날아오고,
나무 위엔 웃음과 노래가 넘쳤어요.
6. 비버 – 만들고 싶은 마음
잠시 뒤,
비버가 무언가를 그리고 있었어요.
“나는 개울에 다리를 놓고 싶어요.”
비버가 말했어요.
“그렇구나. 이유를 말해보렴.”
비버는 수줍게 말했어요.
“다른 친구들이
내가 만든 다리를 건너면
기분이 뿌듯할 것 같아요.”
그 말을 듣자
나무는 사사삭—
여러 갈래 가지를 바닥으로 뻗어 내렸어요.
“우와! 대단해!”
비버와 가족들은 그 가지들을 하나씩 모아
열심히 다리를 만들었어요.
7. 다람쥐 – 오르고 싶은 마음
다람쥐가 깡충깡충 뛰며 말했어요.
“나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바람을 맞고 싶어요!”
“오, 이유를 말해보렴.”
다람쥐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높이 올라가면
내 마음도 커지는 것 같아요!”
그러자 나무는
하늘을 향해 가지를 쭉쭉쭉 뻗었어요.
나무는 더욱 반짝였어요.
다람쥐는 나무 끝까지 올라가
크게 외쳤어요.
“야호! 다 보인다!”
8. 할머니의 마음
할머니는 나무 곁에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어요.
“나도 너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단다.”
그 순간,
나무가 살랑—
나뭇잎 하나를 할머니 손에 내려놓았어요.
마법나무는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었어요.
지금도 마법나무는 빛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나는 뭘 원할까?’를
스스로 묻고, 말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건 이미 마음의 성장을 시작한 거예요.
《마법나무와 할머니》는
그런 내면을 다정히 어루만지는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마음의 욕구를 표현하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입니다.
1.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나요?
2. 감정 뒤에 숨은 ‘진짜 욕구‘는 무엇인가요?
3. 누군가의 ‘마법나무’가 되어주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