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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라야니 Sep 21. 2021

도둑이 되지 마요, 이 세상을 선물로 받아들여요.

죄악을 먹지 마요, 사랑을 먹어요.

신들은 제사로 부양을 받고 그대들에게

원하는 음식들을 줄 것이다. 때문에

신들이 준 것을 즐기면서 그들에게

아무것도 바치지 않는 사람은 곧 도둑이니라.



제사에서 남은 것을 먹는 선한 사람들은

모든 죄과에서 해방되지만 자신만을 위해 음식을 짓는 악한 사람들은 죄악을 먹는 것이다




#바가바드기타 #제사 #남은음식 #경전 #좋은글 #마음공부 #마음수련



우리가 음식을 할 때,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 때,

나아가 주어진 이 삶을 살아갈때,

나 자신만을 위해 음식을 하고, 먹고 살고, 나를 위해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에게 주어진 음식이 사실 신이 나누어 준 것임을 알고 있나요.

우리의 통장에 들어온 돈과 편히 누운 잠자리가 사실 신이 준비해둔 것임도 알고 있나요.

아무런 노력 없이 뛰는 심장과 쏟아지는 햇살과 깨끗한 물 이 모두가 자비로운 신의 선물인 것을 알고 있나요.


신이 준 것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즐기고 있다면

우리는 신에게 무엇을 바쳤는지 생각해보아요.


우리는 신에게 바치고 신이 남긴 것을 먹으며 평화로이 지내고 있나요, 아니면

아무것도 나누어주지않고 뺏길까봐 내 밥그릇을 꼬옥 부여잡고 의심과 두려움으로 혼자 괴로워하고 있나요.

모든 현실은 당신 자신이 만들어낸 선택의 연속으로 펼쳐졌어요.


당신을 고립되게 만들고, 당신으로 하여금 사랑을 갈구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자신 뿐이에요.


스스로에게 걸어잠근 빗장을 내려요.

당신은 사랑을 찾아 헤멜 필요가 없어요.

당신이 바로 모든 사람들을 지켜주고 포근히 감싸안아줄 울타리에요.

당신이 바로 모든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무한히 베풀어줄 수 있는 사랑이에요.


당신이 신이에요.

당신이 신을 원망한다면 당신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거에요.

당신이 신을 사랑한다면 당신 안의 그 신도 무한히 당신을 사랑할거에요.


죄악을 먹지 마세요.

사랑을 먹어요.


삶을 버티지 마세요.

삶을 즐겨요.


놓치지 않으려 부여잡지 마세요.

다 내려놓고 자유로이 걸어나가요.


도둑이 되지 마세요.

세상은 모두 당신을 위해 펼쳐져 있으니

이 세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선물로 받아들여요.



하리옴


장흥 싸띠아난다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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