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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도 올해는 개화 시기가 2주 정도 늦춰질 예정입니다.'라고 뉴스 앵커가 그런 말을 전하네요. 그래서 그대에게 전하려던 백목련의 향도 4월 중순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맘때 골목길을 걷다 보면 백목련이 환하게 피어오르다, 세상을 향해 제 한 몸 내던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당시 백목련의 꽃말조차 알지 못했지만요.
그저 봄빛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 떠올라 그대가 목련 같다 여겼습니다. 여러 말들이 떠오르지만 굳이 더하거나 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목련 핀 골목을 지나는 것도 2주 정도 늦춰지겠네요. 우리 부디 건강히 목련향 나는 골목길을 같이 걸읍시다. 그럼 나는 그제야 봄이 왔다 여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