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독서습관쌓기 시작 후 300일 누적 성공한 분이 나왔어요.
일 년에 책 한 권을 읽지 않던 사람이 매일 15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어 5월 말 현재 올해 15권을 완독했어요. 심지어 출산하러 가는 순간까지 책을 놓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믿어지나요?
"이 방 덕분이에요 정말로 ㅎㅎ 일 년에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 했는데 말이에요 ㅎㅎ 누적 읽기 하는 게 진짜 큰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에피소드를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아가 출산하러 가서도 책 읽었거든요. 남편이 진짜 옆에서 혀를 내두름..ㅋㅋ 여기방이 정말 저한텐 고마운 존재입니다."
- 〈매일 독서 습관 쌓기〉 무료 모임 300일 누적 성공한 20분책읽기님 채팅 내용 중에서
작년 7월 11일 호기롭게 시작한 #매일 독서 습관 쌓기 오픈채팅방에 현재 87명이 있습니다. 최근 활동이 뜸해져서 매일 15명에서 20명 정도 독서 인증을 합니다. 매일 독서 습관을 쌓아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정보도 나누어요.
매일 최소 15분이라도 책을 읽고 릴레이 방식으로 인증하면 동기부여가 된다는 사실을 다른 모임에서 경험했기에 확신이 있었습니다. 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요. 매일 독서 인증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완독 인증은 제가 별도로 관리합니다. '명예의 전당'이라는 구글시트로 각종 통계를 제공합니다. 각자 완독을 하면 한줄평과 책 표지를 단톡방에 공유하여 다른 분들의 책 선정에 도움을 줍니다. 저는 개인별로 누적 완독 권수, 개인별 한줄평, 한문장을 정리해 드립니다.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지는 〈매일 독서 습관 쌓기〉 무료 모임 '명예의 전당' 이용방법 영상을 참고하면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엔 독서인증 누적성공일 100일마다 상장도 드립니다.
20분책읽기님의 누적성공일 300일이 다가오길래 300일 되는 날 상장 만들어 드려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깜박 놓쳐 301일이 되는 날 축하해 드렸습니다. 평소처럼 상장을 만들어 드린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모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300일 누적 성공을 했더군요. 더 격하게 축하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렇게 축하가 오가다 20분책읽기님이 평소 일 년에 책 한 권을 읽지 않은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혼자서도 책을 읽는 사람이라 단톡방에서 도서 인증을 한다고 해서 그리 큰 변화를 얻지는 못했어요. 평소보다 책을 많이 읽게 된 정도, 매일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책을 읽게 된 게 변화라면 변화일까요?
제가 만든 오픈채팅방에서 변화를 만드신 분이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함께 참여해서 가능한 일이겠죠? 매일 책을 읽고 인증하는 20여 분, 완독한 분들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며 칭찬하는 완독 요정, 가끔 저에게 질문을 던져 글감을 제공하는 분, 방을 떠나지 않고 말없이 머물러주는 70여 분.
훈훈한 이야기로 끝내려는데 누군가 다급하게 단톡방에 질문을 던집니다.
"이 글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시작하고 돈을 벌라고 말하는 건 위험한 가이드입니다. 그걸 확실히 알고 시작했던 사람은 정작 아무도 없고, 뭐든 시작했던 사람들이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른 기억도 나지 않고 이런 부류의 글은 많기에 전 포기했습니다. 질문이 올라온 지 6분 만에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라는 제보가 올라왔어요. 저도 읽은 책인데 왜 기억하지 못했을까요? 참여하시는 다른 분의 대답에 100% 공감했습니다.
"우와! 역쉬 이방의 클라쓰"
주변 사람들에게 '일과삶의 주간 성찰'을 추천해 주세요. 아래 링크를 지인에게 알려주세요.
- 원데이 독서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