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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뺨 Nov 30. 2020

앵콜 말고 재청이오

어제의 나로부터 멀어지기 Part 4. 예술

  이 그림은 최인아 책방에서 우리 음악 공연을 본 소감을 남긴 거예요. 정말 안 갔으면 혹은 못 갔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을 정도로 흥이 넘쳤던 공연이죠. 공연은 경기민요 이희문 님, 재즈 피아노 고희안 님 그리고 해금 천지윤 님, 이렇게 세 분이 진행하셨어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연은 코 앞에서 생생하게 진행되었지요. 한 시간밖에 못 주무시고 나오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희문 님의 열정! 새로운 꿈이 요리사라는 고희안 님의 '보통의 존재' 낭독! 공연 진행을 맡은 천지윤 님의 짠 듯 안  듯 한 해금 연주!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해서 공연을 봤어요~!


  국악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잘 몰랐구나... 앵콜도 재청이라 해야 하는 거구나... 이런 무지렁이... 우리 음악이 이렇게나 신명 나는 거구나... 어머나! 이건 소장각이야! 에서는 재빠른 촬영도 했고요.


  멋진 공연 덕분에 우리 음악을 국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어요. 인스타에 보니, 퓨전국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국악인들이 많더라고요. 그동안 몰라봐서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예요.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연신 와우, 와우, 와우를 외쳤어요. 그리고 가만히 결심했어요. 나중에 요가명상 지도자가 되면 수련할 때 반드시 우리 음악과 함께 하겠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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