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선생 May 22. 2024

음수

음수를 만든 이유를 상상한다

0으로 끝날 수 있었던 세상

0에서 시작하고 0에서 멈출 수 있었던 세상이

음수를 만든 이유를 상상한다

음수는 존재한다

추상적이더라도, 비상식적이더라도 존재한다

더 넓은 세상,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음수

음수는 양수만으로 표현하지 못한 세상을 열어주었다

수학을 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하더라도

음수에 관해 배운 우리는

그것이 세상에 끼친 영향을 안다

싫어할 이유가 없다

배제할 이유가 없다

어떤 수식에 포함할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값을 상상하면서

음수도 사용해야 한다

음수도 사랑해야 한다


https://brunch.co.kr/@mrdrjr/516

매거진의 이전글 이해 불가능한 세상을 이해해야 함에 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