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거림과 감동의 간격

트랜드에 맞는 글을 쓰고 싶다는....

by 유무하

오래전 원태연 시인의 시집 제목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또 그의 시

<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내가 멘토로 생각하는 류시화 님의 시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난 그대가 그립다>


모두 내가 좋아하던 문장들이다.


하지만 요즘 MZ들은 <감동 조금, 오글거림 많이>라는 평이다.

(사실 요즘엔 나도 좀 오글거린다는 생각을 한다)


옛날 위인들의 명언이나, 고전 영화의 명대사들도 요즘 친구들은 식상해 하거나 오글거려한다.

싸이월드 상태글 같은 것은 놀림의 대상이다.


옛날 배운 <글쓰기 방법 5단계> 같은 것이 요즘엔 잘 먹히지 않는 듯하다.

너무 장황해도 안 되고, 너무 간략해도 성의 없어 보인다.

물론 글의 주제나 내용이 좀 더 중요하겠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2%, 아니 20% 부족하다.


나의 글이 다른이에게 위로를 주고, 공감을 받는 것이 나의 목표다.


나의 문장력, 진정성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세상 트랜드까지 알아야 한다.


나는 아직 멀고, 멀고,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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