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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TOSTEP May 20. 2024

장사일기 ep.6  렌트프리(첫 주)
_서브폰

서브폰 개통은 필수

1. 렌트프리기간의 행정처리

b. 서브폰의 개통

사업자등록증이 나오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서브폰의 개통이다. 과거 이커머스 사업을 했던 시절에는 법인폰이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개인사업자가 되어서 장사를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굳이 서브넘버의 폰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막상 진행해 보니 내 개인번호를 장사에 이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고 또 자칫 주의를 잘 못 기울이면 엄청난 실수를 일으킬 것 같았다. 

 나의 경우에는 네이버 ID도 3개여서 추가로 더 ID를 발급받기도 힘들었고, 인스타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3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굉장히 아웃사이더적인 SNS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나 보다. 어쨌든 장사건 조금 더 큰 사업의 영역이건 간에 SNS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또한, 아직은 로컬에서 진행하는 영역이라면 더욱더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SNS를 개인의 용도가 아닌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서브폰을 개통하기로 했을 때 우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1.갤럭시인가?(갤럭시가 아니라면 안드로이드 기반) 2.요금제를 가장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두가지 요소였다. 첫번째 갤럭시인 이유는 사실 갤럭시라는 이유보다는 안드로이드 폰 기반이어야 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알다시피 장사는 고객을 상대해야 하고 때로는 안 좋은 일에 휘말릴 수 있기때문에 통화중 녹음기능이 필수이다. 알다시피 아이폰은 기기 자체만으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대정부 업무 및 기타등등 업무에 있어서 아이폰은 대한민국내에서는 제한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갤럭시여야 했다. (레드미나 포코? 등 다른 안드로이드폰이 있었지만 왠지 개인정보유출 같은 사항도 좀 걸리고...) 두번째 요금제이다. 알뜰폰이 가장 요금제가 저렴하긴 하나 공기계가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통신사 요금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사실 이 부분은 판단이 어려워서 내가 쓰고 있는 통신사인 KT 플라자 직영점을 방문했다. 결론적으로는 KT에서 서브폰을 개통했다. 요금제 뿐만 아니라, 일반전화,인터넷, CCTV, 포스사 연결까지 통합으로 가능한 패키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다 포함한 금액이 월10만원 정도였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이 정도 금액에 저 정도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곳이 월등히 싸다한들 20%이상 싸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가격에 있어서도 크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서브폰으로 갤럭시(안드로이드 기반폰)를 사용하면서 내가 추가적으로 해결해야하는 유틸리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KT가 좋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10만원 언더의 유틸리티 비용을 비교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바에야 앞으로 남은 수 많은 미션들을 처 내는데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여튼 서브폰은 필수이고, 만사 귀찮으면 KT가서 패키지로 하는 것이 속편한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뭐 상품권같은 것도 주긴 하고, 그걸로 매장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살 생각이다. 


ep.6 -끝-

* 매일은 아니겠지만, 장사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날부터의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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