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의 식탁
헨델은 런던에서 성공한 작곡가였다.
오페라 극장, 후원자, 흥행과 경쟁.
그의 식탁은 수도원의 고요보다
도시의 활기에 가까웠을 것이다.
고기 요리와 빵,
와인 한 잔,
사교적인 대화.
헨델은 비교적 잘 먹고
체구도 컸다고 전해진다.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다지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크다.
《메시아》의 “할렐루야”처럼
그의 음악은 울림이 크고 공적이다.
그래서 헨델의 식탁은
조용한 명상이 아니라
당당한 존재감이었다.
헨델의 식탁은
소박함보다
장엄함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