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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홀링 Aug 17. 2022

내 그릇이 작다는 건, 진작 알고 있었지만

삼삼한 육아일기
















육아를 시작한 후로는

그릇이 자주 넘치고, 

금방 바닥에 닿는 것 같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1인분의 삶일 때는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꾸려오고 있었는데,


2인분을 담고보니

작아도 너무 작은 

그릇이었다는 걸

깨닫고 맙니다.


몸이 커지면, 

그 크기에 맞춰서

더 큰 소라껍질를 

찾아가는 소라게처럼


이 육아의 끝에도

큰 그릇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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