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삼삼한 육아일기
육아를 시작한 후로는
그릇이 자주 넘치고,
금방 바닥에 닿는 것 같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1인분의 삶일 때는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꾸려오고 있었는데,
2인분을 담고보니
작아도 너무 작은
그릇이었다는 걸
깨닫고 맙니다.
몸이 커지면,
그 크기에 맞춰서
더 큰 소라껍질를
찾아가는 소라게처럼
이 육아의 끝에도
큰 그릇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다정한 구석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