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멤버십 포인트 등을 현금화하는 방법
카드 할인 2,580원
통신사 할인 900원
멤버십 포인트 사용 5,000원
친구가 준 기프트콘 사용 4,800원
현대인들은 참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리고 산다. 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 멤버십 포인트 등. 이것들이 가계에 꽤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돈들. 모두 어디갔을까?
우리 부부에게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리도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린다. 하지만, 이 돈들은 다 사라졌다. 내가 ooo 통신사에서 20만원 넘은 할인 혜택을 1년 동안 받았다는 점을 휴대 전화 앱으로 확인하고서 알았다. 할인 받는 순간 잠시 기뻤으나, 그 많은 돈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돈을 저축하려면, 별별 이름을 다 만들어 저축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 돈들에 이름을 붙혀주었다. '자투리'통장!
자투리 통장에 저금되는 돈들은 이런 것들이다.
1. 각종 할인 : 신용카드, 통신사, 멤버십, 마트, 쇼핑사이트, 배달앱, 쿠폰 할인
2. 포인트 적립금 사용 : 카드 포인트, 멤버십 포인트, 마트 포인트, 포인트, 포인트.....
3. 공짜로 들어온 돈 : 기프트콘, 현금가 할인으로 받는 돈, 신용카드 캐시백, 명절 새뱃돈 기타 등등
쉽게 말해서, 일상에서 '앗싸! 돈벌었네!, 할인받았네!" 하는 돈들은 모두 모은다. 할인 받는 순간 자투리 통장으로 마구마구 쏴준다. 물론 이건 모으는 개념이므로, 가끔 좀 빼먹어도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립한다는 개념이다.
사소하게 몇백 원일 때도 있고, 크게 몇천 원, 몇 만 원일 때도 있다. 친구가 준 기프트콘을 써서 카페에서 공짜로 커피를 마셨다면, 그 돈을 적립한다. 기프트콘을 팔게 되면, 그 돈도 적립한다. 지나가다 보세숍에서 옷을 구입했는데, 처음에 4만원이라고 했던 옷을 3만 7천원에 사게 되었다면, 3천원을 적립한다. 쇼핑 사이트에서 배송료 할인 쿠폰을 받아 구입했다면 2,500원을 적립한다. 영화 공짜 티켓이 생겨 관람했다면 9,000원을 적립한다. 통신사 할인을 받아 편의점에서 900원을 할인 받았다면 적립한다. 마트영수증에 4,530원을 할인 받았다고 적혀있다면 적립한다. 명절에 부모님이 새뱃돈을 주셨다면 적립한다. 적립한다. 적립한다. 적립한다.
물론 까먹고 적립하지 않았어도 그만이다. 그런데 이게 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우리가 이렇게 많이 할인 받고 사는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아끼고 있어, 아꼈어! 또 아꼈네. 아싸! 이런 기분을 유지하는 것은 절약의 정신 건강에 매우 이롭다. 그래서 우리집에서 이 일은 신랑이 전담하고 있다. 매우 즐기시고 계신다.
올해는 자투리가 어느정도 적립되면 모아둘 자유적립식 적금통장도 개설했다. 자투리 통장에 돈이 어느정도 쌓이면 수시로 적금 통장에 넣어둔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자도 붙고, 무엇보다 그 돈을 묶어둘 수 있다. 우리 적금 통장 이름은 '자투리 꽁꽁'이라고 적어두었다.
일년치의 적금이 모이면, 우리는 대출을 갚고 있다. 대출금 상환이 아직은 1순위이기 때문이다. 신랑도 자투리 통장에 돈을 모아서 조금이라도 대출을 더 갚는다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우리 부부보다 여유가 있다면, 이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해도 좋겠다.
작년, 우리는 자투리 통장으로 350만원 가량을 모았다. 이 돈을 상환할 때의 뿌듯함이란. 할인 받은 돈들은 모두 사라진다. 이 돈을 그대로 모아 현금으로 만들어 보자. 절약정신이 뿜뿜 솟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