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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옥수수 Jun 04. 2023

꿈을 수정합니다

직접 가보고 느끼는 게 최고다

평창동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수정하게 됐다.

작년 겨울에 갔던 '북한산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구간길'을 또 한 번 천천히 걸었다.

이곳에 살고 싶다는 꿈을 안고 직접 다녀와서 보니
진짜 살고 싶은지, 살만한지에 집중해서 동네를 느끼게 됐다.


유독 동네 주민 같은 분들이 많이 지나다녔고, 눈인사도 나눴다.

햇살도 따스하고 겨울보다 훨씬 활기가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건 수많은 단어들을 조합해서 설명한다고 해도 어려운 '느낌'이다.

너무 조용하다 못해 고요해서 내가 원하는 분위기나 에너지와는 달랐고,

살고 싶은 강한 느낌보다는 구경 와본 걸로 충분하달까.


그래서 꿈을 '수정'하게 됐다.

꼭 평창동 동네가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택'에 살고 싶은 건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내 꿈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사는 걸로 정해졌다.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뭔가 도달하기 힘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설레다가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었네 이런 기분.

그래도 살고 싶은 동네는 찾아보고, 예산도 다시 짜면 되지 싶다.

평창동 주택에 살려면 최소 몇십억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동네가 여기보단 저렴할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다.




평창동 주택이 아니더라도 돈 목표는 분명히 있다.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지,

수도권인지 지방인지에 따라 면밀히 비교해 볼 것이다.


그래서 '사업'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원하는 집에 살겠다는 꿈은 변함이 없다.

덕분에 사업 방향도 명확해졌다.

지난 화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의 주택살이'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다.

나의 꿈과도 연관이 되어 있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창업이자 무자본 창업.


나의 꿈과 가장 가까운 방법으로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접근법으로 시작해야지.

돈에 대한 첫 번째 여행의 목적을 찾으며 1부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새롭게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북한산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구간길'



첫 화부터 읽기 ↓

https://brunch.co.kr/@summercorn/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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