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요가 일기 07화

겨드랑이에게 새 생명을

폼롤러편

by 양배쓰

폼롤러란?
필라테스, 헬스장, 요가원 등등 운동을 하는곳에서 쉽게 볼수 있는 자가 안마 베게? 혹은 적당히 말랑말랑한 막대기 라고 볼수 있겠다. 손으로 마사지가 어려운 몸의 부분들을 신체의 무게로 눌러 스스로 마사지가 가능하다.


네.
요가를 해봤거나 필라테스를 해본 사람.
혹은 집에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강족 부모님이 있으신 분들은 오다가다 봤을법한 폼롤러.
나는 처음봤다.
ㅎㅎㅎㅎㅎㅎ
이제 미연쌤의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폼롤러를 가지고 맛사지를 했다.
호피무늬 선생님도 물론

폼롤러를 사용해 지도하셨었다.


자.
폼롤러로 궁뎅이 윗쪽, 어깨뒷쪽 부분을 간단하게 체중을 실어 맛사지 해본다. 아프다고 호흡을 잊어선 안된다. 이정도로 생각했는데
자.

겨드랑이로 가져가 앞 옆 뒤 쪽 모두를 조용히 자극을 기분좋게 느끼며 맛사지를 해보란다.

겨드랑이?? ?

억........
너무 아프다 너무 아프다.....
한동작을 오래 하는 법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주 곤욕이었다. 고만하라고도 하지 않으신다 윽....
거의 반 오기로 긴 폼롤러 겨드랑이 맛사지를 해보았다. 땀이 쭉. 나있었다. 다음은 가랑이와 복부 사이에 엎드린 모습으로 맛사지.

여기 말씀 ?????

태어나 처음 맛사지 하는 부위였다.
신기한게 너무 아픈데 너무 시원했다..

신선한 감각!!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일드 "와카코와 술"에서 와카코가 맛난 안주에 술을 한잔 마시고 “푸슈~~!”
하고 감탄사를 내뱉듯이 “후아~~~~”
이런 이상한 감탄사를 내뱉었다.ㅋㅋ
피티, 수영, 태권도 많은 운동을 햝아 봤지만 요가가 다른 운동과 다른 매력은 살면서 쓰지 않고 한번도 만져주지 않았던 저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나 자신의 숨은 모습을 끄집어내 좍좍 펴주고 눌러주고
풀어주는 . 누군가 나를 풀어주는 게 아닌 나 자신이 나를 풀어주고, 이해해주고, 감싸안아주는 느낌.


결과만이 전부가 아닌
과정이 더 즐겁고 행복한 운동 인 것이다.
그때.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나 자신이 밉고 화가 나고 맘에 차지 않았을 시기였는데 나는 나에게 조금씩 마음을 내어 주고 있었다^^집에 가는길. 그 새로운 햇빛과 시원한 바람!


겨드랑이에게 새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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