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은 저의 추측입니다
호피무늬 선생님이 긴 시간 아프신 관계로
대타로 미연쌤(나의 스승님) 이 거의 한 달 가까이 수업을 해주셨다.
주 3일 50분.
추운 겨울.
가지가지하는 나는 비염이 너무 심했다.
요가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아직도 선생님이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숨이 없으면 요가가 아닙니다."
운동.이라는 단어보다
운동 부족.이라는 단어를 훨씬 많이 듣고 살았던 통통족이 바로 나.
오래간만에 진지하게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코가 말을 듣지 않는다 ><아오...
비염은 약을 먹어도 안들을 때가 있다.
하루는 정말 큰맘 먹고, 쌤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경쟁자들이 많음 ;;)
나오셨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이렇게 물었을 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요가강사지 의사냐'
하지만 쌤은 내 말을 잘 듣고는
"나디쇼다나를 한번 해보세요"
라고 하신다.
예쓰!!!
검색해본다.
아.. 엄지와 약지로 왼쪽 오른쪽 번갈아 막아가며 하는 호흡이다.
코가 조금 뚫려있을 때 잽싸게 시도해본다.
오.
코보다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호오........ 코가 트였다.......!
내가 언제 이렇게 집에서 티브이 안 보고, 폰 안 보고, 할튼 뭐 안 보고
가만히 앉아 (그것도 혼자서!) 바르게 앉아 숨이라는 것에 집중을 해본 적이 있는가!!!!
집이 너무 고요하면 짜증이나 씩씩거리고 아무 라디오나 고막이 떨어져라 틀어버리는 나인데!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것이 나디 쇼다나?
요가란 어떤 것일까?
조금씩 조금씩 호기심의 덩치가 커지고 있다.
더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