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요가 일기 13화

말 한마디

by 양배쓰

치과에 왔다.

나는 임플란트 4개를 한 이빨 갑부이다ㅎㅎㅎ

2년여전 그렇게 큰 공사를 하고는

다신 치과에 가지 않았다.

역시나 선천적으로 이가 약한 나는 또 한번 65만원을 지불하지 않을수 없었다.

전에 임플란트한 치아의 중간에 살짝 홈이 나있어

음식물이 좀 낀다고 치료 중간 간호사님께 말했다.

근데 그 간호사님이 일하신지 얼마 안되셨는지

조금 당황하시며

"이따 선생님께 말해보세요"라고 했다.

괜히 간호사님을 귀찮게 했네..하는 사이 환자가 많이 붐볐고

나는 홀라당 까먹었다. 그리곤 진료실을 나와버렸다.

얼른 결제하고 가자. 하는데.


저 멀리서. 통통한 체구의 인상좋은 간호사님이 빠른걸음으로 오신다.

날렵하다.

"아까 말씀하신거 다음번 오셨을때 이야기해보세요~^^(너가 이야기한거 잊지 않았어)"


모두가 정신없는 그 와중에 유일하게 믿음이 갔다. 홀랑.ㅎㅎ

적지 않은 금액을 결제하고 나왔는데

발걸음이 가볍고 산뜻해졌다.

참 신기하다.

사람은 별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 말 한조각에 마음이 조각나기도 하고

그 조각이 잘굳어지기도 한다.

누군가와 다투는 이유도 지나보면 너무나도 창피하리만큼 사소한 일.


사소하게나마 이해하고

사소하게나마 알아채고

사소하게나마 미소짓는


작은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비둘기자세 - 에카파다라자카포타사나 ekapadarajakapotasana (헉..치명적으로 길어)


마치 모이주머니를 쏙 내미는 비둘기와 같다고 하여 불려지는 동작이다.

팔과 다리라인을 가꾸어 주며 특히, 옆구리를 강하게 자극하여

옆구리 군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팔다리 라인 예쁘게,

허벅지 군살 가볍게,

어깨 결림 풀어주고,

옆구리 지방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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