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is libris Oct 19. 2020

하루를 내 의지대로 기억할 수 있다면

분명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심코 흘려버린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힘들었나요? 화가 났나요? 즐거웠나요? 아니면 행복한 하루였나요? 

어제는 어땠나요? 

일주일 전에는? 

일 년 전에는?








사람들은 기억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하루를 기억할 때 평소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선별적으로 기억 속에 저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고된 하루를 보낸 당신은 어쩌면 나를 힘들게 한 일만을 신경 쓰는 하루를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하루 중에 분명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었을 텐데, 평온하고 보람된 소식을 들었을 텐데, 오늘 나는 싫고, 어렵고, 귀찮은 일만을 기억하며 하루를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였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여유롭고 한가한 하루를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분명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심코 흘려버린 순간들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지 않을 만큼 무심한 행복들입니다.







하루를 내 의지대로 기억할 수 있다면 나의 하루를 좋은 일들로만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기분 좋은 일들만 기억하고, 즐거운 순간들에만 집중한다면 말이죠. 같은 일을 두고 누구는 위기라고 하고 누구는 기회라고 말하듯, 항상 기회만을 바라볼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오늘 나의 하루는 기회였나요? 위기였나요?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당신의 오늘 하루는 결정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