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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lla Aug 28. 2022

매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영업인싸들의 성공법칙 INSSA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 사람에 대해 호감이 더 깊어지는 경우가 있지요. 게다가 하는 말마다 어쩜 그렇게 집중이 잘 되는지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법을 함께 나누어보도록 할게요.


 번째, 매사에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전혀 달라지거든요.  


100명 중에 95명을 살리는 의사와 100명 중에 5명을 죽이는 의사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헤어디자이너와 머리카락 커트하는 미용사

지구를 깔끔하게 관리하는 청소부와 쓰레기를 쓸어 담는 청소부


같은 사람이라도 앞에 있는 사람에게 더 끌리죠. 단순히 문장으로 표현했을 때도 달라지는데 말은 오죽하겠습니까.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밝다, 에너지가 넘친다, 너를 만나고 나면 기운이 솟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왜냐하면, 말에 담긴 에너지가 전해지기 때문이에요. 평소 사용하고 있는 문장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대화를 의식하고 관찰해보시면 돼요. 더 정확하게는 글을 써보고 하루 이틀 뒤에 읽어보시는 겁니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글에서도 당연히 티가 나거든요. 부정적인 언어를 찾아내서 긍정적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안돼!"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로,

"실패해서 죽고 싶다"보다는 "여기서 어떤 것을 배우고 성장한 것일까"로, 

"고객님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가 아니 "고객님 000한 방법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지 마!" 보다는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보다는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처럼 말이죠.


여러분들처럼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말하는 이에게 더 큰 매력을 느껴요. 강인해 보이지요. 실제로 강인한 사람일 가능성도 높고요. 언어는 그 사람의 세계예요. 나의 사고가 긍정적이고 반듯하면 당연히 그런 언어와 행동이 나오겠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다 보면 생각을 바꾸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치 좋은 책을 읽는 것처럼요.



두 번째, 생생하게 실감 나게 이야기해보세요. 방송인 이영자 씨가 먹는 이야기 하면 대부분 군침 흘리잖아요. 같은 떡볶이인데도 이영자 씨가 설명하면 그렇게 맛있어 보여요. 그 이유가 생생하게 그리듯이, 보이는 것처럼 설명해서 그래요.



'소떡소떡'이라는 음식은 이영자 씨 덕분에 2018년 브랜드 만족도 1위까지 수상했어요. 2018년도 휴게소 먹킷 리스트 1위부터 10위 중에 이영자 씨가 추천한 메뉴가 무려 여섯 개나 됩니다.


출처: 한국 도로공사


그림 그리듯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상하게 되고, 그 상상이 흥미를 더 자극하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제가 '레몬을 먹은 아이'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일반적인 설명 예시>

"저희 집 애가 지난번에 레몬 먹고 시다고 난리였어요."


<생생한 설명 예시>

"저희 집 애가 학교 다녀오자마자 주방을 쓱~ 살피더니 제가 요리에 쓰려고 잘라둔 노오란 레몬을 본 거예요. 꼬맹이가 호기심이 생겨갖고 레몬 먹어본다고 콱 깨물었는데 아시잖아요. 그 알맹이가 톡톡 터지면서 레몬즙이 주욱 나오니 얼마나 셨겠어요. 애가 한참을 오만상을 다 찌푸리고 가족들은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같은 상황을 설명했음에도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달라짐을 느끼셨나요? 마치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고객의 흥미를 사로잡고 집중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있어요.


<예시>

"산들산들~~ 바람 불어주는 날씨에 척하면 척하고 맘 잘 통하는 좋은 분들하고 나들이 가면 얼마나 좋아요. 뜨끈뜨끈한 국물요리에 소주 한잔 크~~~ 맛난 음식도 먹고 수다도 즐겁게 나누면 얼마나 행복할지... 폭신폭신한 잔디 밟으면서 탁 트인 초원 위로 공을 팡팡! 골프채 휘두르는 건 또 아주 신나는 일이에요~ 은퇴 후에도 이렇게 알콩달콩 명랑하게 보내셔야죠~"


"고객님 혹시 다이빙해보신 적 있으세요? 사람은 태어나서 30미터 다이빙을 세 번이나 한데요. 3미터도 아니고 30 미터면 제 키의 열다섯 배나 큰 건데 엄~ 청 깊잖아요.
첫 번째 다이빙은 태어나서 30세까지인데 이때는 가정환경, 즉 부모의 재력에 따라 달라지게 되고요.
두 번째는 30세부터 60세까지인데 이때는 젊으니까 직장 생활하거나 일을 해서 그 물을 채울 수가 있으니 확 다이빙을 해도 비교적 안전해요.
마지막, 60세 이후가 가장 큰 문제인데 요즘은 60대도 몸은 마냥 청춘처럼 쌩쌩해요. 아휴... 그런데 어디 직장 구하거나 돈 벌기가 쉬운 가요. 언젠가 한 번은 백화점에 갔다가 곱게 나이 드신 분을 뵈었는데요. 엘레강스한 옷차림에 흰머리를 단정하게 가꾸셨는데 얼마나 멋스럽고 우아하시던지...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그때 나이가 들면 좋은 옷 입고 더 단정하게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돈이 필요한 건 지금보다 그때인 것 같아요. 연금 준비는 바로 60세 이후에 내 인생에 물을 채우는 일이에요. 수영장에 물 없으면 큰일 나요. 자녀를 위해서만 다 쓰지 마시고 세 번째 다이빙 준비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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