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덴부와 셜리 Oct 11. 2024

손절? 외로움? vs 사업은 얼굴이 뻔뻔해야 돼

사업은 얼굴이 뻔뻔해야 하는 거야


고교시절, 20대 초반 깡패생활 좀 하시다가...마음먹고

"바보"같은 정치인을 만나 개종(?)하고 착실히 사업하시는 형님 이야기이다. 


난 누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늘 어색하다.

업무도 그런 일을 했다. 

부탁보다는 주로 "에헴"하는 것이 직장일이었다. 


개인적인 성격도 그렇다. 곱게 자라와서(^^) 거친 식사도 싫어하고, 거절을 듣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자그마한 사업을 시작했으니 


거절을 적응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런 말이 있지 않나.


상대방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위의 말은 우리 마피아 형님(영화 대부)이 하신 말이다.

그러니 여전히 구도자 처럼 수행중이다. 뻔뻔해지려고 노력한다.


이번 여름에 다섯번의 제안에 다섯번 다 떨어졌다.

제안 후에는 심한 긴장으로 위경련과 위산과다가 쏟아져서

집에 들어가 녹초가 된다.


아직 뻔뻔하려면 멀었다.


아 ...나도 손절하고 거절해도 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런데 손절방법, 고독한 방법 등이 유튜브나 책에서 넘쳐난다.


나에게 물어본다고? 손절 방법?


내가 손절 대상자인데.. 무슨 손절법을 말하겠어.

할 말이 없다.


나는 회사에서 늘 손절당했다.

왜 직원끼리 손절하지?

그건 나랑 있으면 승진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 더욱더욱 메인 스트림과 있어야 하는 데

나 같은 비주류랑 있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러니 무슨 내가 손절법을 말하겠어.

(일부에서는 내가 주류였다고 하네..와~)


유튜브에서 흔히 손절방법, 외로워도 된다고 한다.


그게 인생에서 쉬울까? 


그렇지 않다. 인간관계는 핸드폰 표면처럼 매끄럽지 않다.

자연은 매끄러운 평면은 없으며, 

자연은 직선이 없다. 


인간관계는 들러붙고 엉겨 붙는 것이다.

그것을 교감이라고 한다.

그런 엉겨붙고 시기 질투 속에 조직이 굴러가는 것을 집단 지성이라고 한다.


그러니 인간관계가 힘들고 상하관계가 힘든 직장인이여

원래 그런 것이니 부딪혀야 한다. 그것이 삶의 싸이클이다.


업무대화를 말이 아닌 메신저로 해도 인간관계는 힘들다. 

게다가 워라밸이나 조기 은퇴자는 무의미하다.


나에게 피곤한 사람 손절 방법 등을 말하곤 한다.

책이나 유튜버등에서 이다.


특히 손절하는 방법이나 

외롭거나 고독해도 괜찮아하는 글(유튜브 영상)을 보자.


그분들의 유튜브나 책을 보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다 고학력자이고 직업도 괜찮은 분이시다.


게이나 트랜스젠더 아니라서 만날 사람 비율이 더 높은 이성애자일 수도 있다.

그만큼 고독의 확율이 줄어든다.


그래서 그렇게 외롭거나 고독한 분도 아닌 것 같았다.. 쩝...

(물론 그분들의 개인적인 아픔과 외로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손절법과 고독을 이기는 법은 동시대 사람,

당신과 같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라.


오히려 젊은 친구들이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헬스를 하거나

취미생활 하거나 잘하는 것 같다.


그 친구들에게 배워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퇴직과 퇴사, 취업? 인문학의 함정, 기술을 배우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