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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Oct 29. 2024

아침명상 2 : 어제 하기 싫은 일을 미뤘다.

아침명상 시간에 

어제 하기 잃은 일을 다음날로 미루었음을 스스로 고백했다.


이유는 백만 가지이다. 


예를 들면 그런 거다.

내 젊은 백수 시절.

난 그 시간에 취업준비를 안 하고, 시카고 불스의 농구 결승 경기를 본 것이 더 낫다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의 멋진 슛을 감상하는 게 나으니까. 그 이후로는 그 슛을 볼 수 없으니까..


누군가 나이키 신발에 "하늘을 나는 듯 덩크숏"하는 인장을 본다면

그가 마이클 조던임을 알리라. 

그 인장의 장면을 케이블 TV로 생방송으로 보았다. 새벽에.


하물며

어제는 KBO리그 코리안시리즈 결승전도 있었다. 

그리고 낮에는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일들이었지만 왔다 갔다 바빴다.


결국 하기 싫은 일을 안 했다.


다음날.(즉, 오늘이다.)

반만 했다. 억지로 했다.


반은 남겨두었다. 내일 해야지. 

사실 브런치 쓸 시간에 해야 하는 데.


여기에 교훈을 쓰려고 했다.


하기 싫다는 생각은 그저 관념이어서

실제로 앉아서 하면 3시간 걸릴 일을 30분 안에 끝낸다. 


그러니 관념을 벗어나 몸을 움직이며 대응하면 된다.

머리로 하지 말고 

몸으로 대응하고, 때운다는 식으로 하면

또 금방 해결된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하라...



이렇게 쓰려고 했는 데.

다 안 하고, 절반의 일은 내일 하려고 한다.


뭐 어때.. 그렇게 사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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