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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y 14. 2019

마, 나, 난

저자음 머마, 너누, 

일단 자음 44개 쓰는 걸 마쳤으니 이젠 천천히 단어를 하나씩 익혀가야겠다. 욕심부리지 말고 조금씩. 무엇부터 할 것인가? 일단 태국어는 영어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 간다. 그리고 44개의 자음이 고 자음 중자음 저자음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뉜다. 요것이 제일  중요하다. 와이? 태국어는 우리말과 달리 성조가 있는데 자음이 어느 파트에 속하냐에 따라 성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성조가 다르면 뜻도 발음도 달라지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자꾸 눈에 익도록  고 자음은 맨 꼭대기에 빨간색으로 중자음은 중간에 초록색으로 저자음은 맨 아래 파란색으로 적어놓아야 겠다. 그리고 자꾸자꾸 보면서 익혀야겠다. 요렇게. 하하


고 자음 11개

중자음  9개

저자음 24개



고자음:커카이 커쿠얻 처칭 터탄 터퉁 퍼픙 훠화 써쌀라 써르씨 써쓰아 허힙 

중자음:꺼까이 쩌짠 더차다 떠빠딱 더덱 떠따오 버바이마이 뻐쁠라 어앙

저자음:커콰이 커콘 커라캉 응어응우 처창 써쏘 처츠 여잉 터몬토 터푸타오 너넨 

터타한 터통 너누 퍼판 훠환 퍼삼파오 머마 여약 러르아 러링 워왠 러쭐라 허녹훅



성조는 이렇게 성조 기호를 붙여 만드는 유형성조자음 모음 종류 따라 결정되는 무형성조가 있다. 이 복잡한 것은 단어를 하나씩 익혀가며 서서히 알아가야겠다. 일단 고 자음 중자음 저자음이 어떤 것들인지 빨강 초록 파랑으로 적힌 자음 표를 자꾸 보며 외워야지. 그래도 소리를 어떻게 내는가는 알아볼까? 일단 위 글자는 까~ 라고 읽는데 왜냐하면 꺼까이 할 때의 자음 꺼 와 모음 아가 붙어 쌍기역에 아 즉 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말처럼 그냥 까~ 까~ 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까~ 라도 5종류가 있는 것이다. 성조에 따라서 소리 내는 법이 다르며 그 각각이 다른 단어가 되는 것이다. 즉 높낮이가 다르면 단어도 다른 것이다. 요걸 한번 영어로 표현해보면


평성은 mid tone

1성은 low tone

2성은 falling tone

3성은 high tone

4성은 rising tone


아하~ 그러니까

 

평성은 위에 연필로 그렸듯이 중간 톤으로 계속 까- 

1성은 낮은 톤으로 아래에서 까- 더욱 아래로 내뱉듯이. 

2성은 높은음으로 까- 높이 소리 지르듯 하며 아래로 

3성은 높은 곳에서 더욱 위로 까아~ 마치 무엇을 물어보듯이

4성은 낮은 곳에서 올라가며 까아~ 요케 굴리듯. 


자, 성조는 이쯤으로 해두고 오늘 단어를 익혀보자.  



저자음 중에 두 단어를 골라낸다. 머마와 너누다. 와이? 글자가 워낙 비슷하게 생겨서이다. 머마는 왼쪽 아래 동그라미가 있고 너누는 오른쪽 아래 동그라미가 있을 뿐 거의 모양이 똑같으니까. 오늘은 이 두 단어만 익히기로 한다.  자음 표에서 이 단어를 익힐 때에 머어마아 라고 외웠다. 이 것은 머 그러니까 모든 자음 뒤에 어를 붙이고 그 뒤에 무언가 뜻있는 걸 붙여서 외우기 쉽게 한 것이다. 마치 도레미송에서 도 레 미에 각각 의미를 부여하듯이. 너누도 마찬가지. 



맨 위 글자는 싸라 라고 읽는 데 모음이라는 뜻이다. 이 모음은 꼭 자음에 붙여서만 쓴다. 즉 머마 할 때의 머에서 어를 빼고 나면 미음 그 글자만 남는다. 거기 모음 아를 붙여서 마가 되는 것이다. 앞에 자음 표에서는 이상한 게 더 붙어서 성조가 다르다. 그건 나중에 공부하기로 하고 오늘 하는 것은 머마의 미음에 모음 아를 붙여서 마 그것만 공부하는데 마는 평성으로 그냥 우리말 하듯이 마~ 하면 된다. 요것의 뜻이 오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너누 즉 니은에 모음 아를 붙여서 나가 되는 데 이것은 논이라는 뜻이다. 요것도 평성으로 그냥 나~ 하면 된다. 우리말 하듯이 보통 음으로 길게 나~


그럼 너누에 모음 아에 다시 너누를 붙인다면? 니은에 모음 아에 또 니은이 붙는 격이니까 난이 되며 뜻은 오랜이란 뜻이고 읽기는 난이라고 보통 우리가 난~ 하고 말하듯이 하면 된다. 오늘은 이렇게 세 단어만 기억하기로 한다. 


 오다

나 

난 오랜


요렇게 단 세 단어이다.  그것만 기억하자. 하루 세 개씩.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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