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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y 18. 2019

디 까 반

꺼까이 더덱 버바이마이 장모음 이

오늘 익힐 단어는 자음 시작할 때 우리나라 가나다라 할 때 가처럼 제일 먼저 나오는 것 꺼까이다.  중간에 있는 중자음 초록색으로 된 것 들 중에서 세 단어를 공부하자. 꺼까이 더덱 버바이마이 그리고 긴 모음 이.

자, 우선 세 단어 구경을 해보고~ ㅎㅎ



어쨌든 이 모든 단어는 초록색. 자음 표의 중간에 있던 중자음 들이구나. 한 개씩 찬찬히 들어가 봐야겠다.



꺼까이 대표 단어는 닭인데 그래서인지 꺼까이의 꺼는 정말 닭의 머리를 닮은 것 같다. 자세히 꺼까이 자음을 들여다보고 있어 보라. 닭이 앉아서 왼쪽을 보고 있는 그 모습처럼 보이지 않는가. 하하. 이 단어가 받침으로 올 때는  '크' 숨이 탁 막히며 더 이상 소리가 안 나는 죽은 음 즉 사음이 된다.


태국어 자음은 모두 헤드라고 동그라미로 시작한다. 그런데 딱 두 단어만이 동그라미 헤드가 없다. 그 두 개 중의 하나가 바로 꺼까이다. 글자에 동그라미 헤드가 없다.



더덱 역시 데드 싸운드 즉 사음으로 '트' 발음이 된다. 앞에 나올 때는 부드러운 디귿 발음인데 받침 즉 종자음으로 쓰일 때는 아~ 끝없이 이어지는 생음과 달리 '트' 한 마디 뱉고 숨이 탁 막히듯이 끝나버리는 사음인 것이다.



또 하나 초록색 중자음 버바이마이 나뭇잎이다. 앞에 쓰일 땐 우리나라 비읍처럼 부드러운 B 발음이지만 종자음으로 쓰일 땐 프, 파. 이런 식으로 끝나고 마는 죽은 음, 즉 사음이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정말 비슷한 글자가 있다.  이미 공부한 저자음 중의 머마와 너누. 그 둘은 동그라미가 밑에 왼쪽이냐 오른 쪽이냐에 따라 달라졌는데 왼쪽이고 오른쪽이고 모든 게 사라질 때 버바이마이가 된다. 하하 머마 너누와 아주 비슷하니 동그라미가 있나 없나를 잘 살펴야겠다. 머마랑 너누는 저자음 자음 표 맨 아래 있던 거. 버바이마이는 중자음. 중간에 있던 거. 잘 외워야지.


여기서 잠깐. 성조 공부 한 거 잊지 않도록.


저자음 + 생음엔딩 = 평성 mid tone

중자음 + 생음엔딩 = 평성 mid tone


이제 모음 이를 들여다보자.


  

태국어 모음은 자음의 상하좌우에 위치하는데 모음 이 는 자음의 위에 붙는다. 한 번 볼까?



중자음 더덱 위에 긴 모음 이 를 붙여서 디~ 좋다.  디~ 하하 쉽네 디~ 좋다 할 때는 디~ 쉽게 외워지게씀돠. 하하 여기서 기억하자.  중자음 + 생음엔딩이니까 미드톤 평성. 그냥 우리말하듯 디~ 하면 되는 것. 오케이.



꺼까이 중모음에 긴 모음 아를 붙여서 까~ 이 것 역시 중자음과 생음엔딩이니 미드톤. 와이? 장모음은 생음이라고 했으니까. 까~ 까~ 까 하하 까마귀가 까~ 까~ 하고 우는데 까~ 가 까마귀라네. 외우잣. 까~ 까마귀. 



단어 하나 더. 중자음 버바이 마이에 긴 모음 아 그리고 저자음 너누 해서 반~ 너누는 생음이니까 이 모든 것은 생음 엔딩. 즉 중자음 + 생음엔딩 = mid tone 즉 평성. 그러므로 반~ 은 그냥 아무 성조 없이 평평하게 반~ 하면 된다. 뜻은 꽃이 피다. 반 꽃이 피다. 하하 반~ 하니 무언가 반갑게 꽃이 필 듯한 모습이다. 외워야지. 반 꽃이 피다. 오늘 공부 끝!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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