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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왕 Oct 29. 2022

[프롤로그] ≪2000년생이 온다≫ 연재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은 소회

안녕하세요. ≪90년생이 온다≫ 저자 임홍택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브런치 단독으로 ≪2000년생이 온다≫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제5회 브런치 북 프로젝트>에서 수상을 한 이후 정확히 5년 만에, 다시 브런치 플랫폼에서 연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발행하기에 앞서 이번 연재를 어떻게 진행하게 되었는지를 간략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사실은 크게 대단한 의미에서 연재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2019년 8월에 <브런치>와 인터뷰를 할 때, "자기 글을 오픈하는 걸 주저하지 마세요!"라고 호기롭게 드립을 날려놓고는, 실제로 자기 글을 몇 년째 꺼내놓고 있지 않은 표리 부동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https://brunch.co.kr/@brunch/167

지난 몇 년간, 갑자기 바뀐 생활방식에 적응하고, 강연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계약된 책을 쓰느라 바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저 얄팍한 핑계에 불과할 뿐이었겠죠. 그런 부분을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다시 예전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습작과 같은 글들을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11월 14일(월)부터 제1화가 연재가 올라올 예정이고, 매주 월요일마다 (포기하지 않고) 연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000년생이 온다≫의 경우, 아직 책으로 출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전과 같이 이 브런치를 통해서 제가 지금까지 준비한 내용들을 풀어놓고, 또 그 글에 대한 독자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 좋은 글을 만들어 낼 생각입니다 ^^ 아마 실제 출간은 내년 하반기가 되겠네요.  

곧 서점에서 사라지게 될 ≪90년생이 온다≫ 아디오스!!

그리고 원래 계획은 (예전 인터뷰에 밝혔듯이) 관련 차기작을 내기보다, ≪90년생이 온다≫ 내용을 업데이트하여 개정판을 낼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은 "인세 미지급 이슈"가 발생한 관계로, 소송은 다행히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더 이상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상호합의하에 계약 해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곧 ≪90년생이 온다≫은 서점에서 사라질 예정이고, 당분간 절판 상태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이 또한 새로운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게 된 작은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동안 고생해 준 이전 출판사 담당자 여러분들과 이 책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달드립니다.

아마 11월 14일에 첫 연재가 시작된 다음에 조용했던 이 브런치 계정이 또 한 번 시끌벅적(?) 해지겠지만, 마음 한 구석의 두려운 마음을 불태우고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집왕 임홍택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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