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릿한 어린시절 나는 누구였을까
반질반질 머리를 세빗으로 곱게 넘기시던 할아버지의 구루몽 냄새.
계절이 바뀌면 꺼내 입던 옷에서 나던 화한 좀 냄새.
이른 새벽 촉촉한 풀잎위로 올라오던 젖은 이슬 냄새.
춥다고 부산떨면서도 타탁타닥 소리나게 구워먹던 쫄쫄이과자 연탄불 냄새.
엄마가 그리웠다고,
엄마 냄새도 그리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알 수 없었던 엄마냄새.
일상의 예술을 살고 싶어서 캘리그라피를 하며 출퇴근 짬짬히 글을 씁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