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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주 Nov 27. 2017

그루터기 꽃


생명없는
그루터기에
꽃하나 피었다

우린모두
괜찮은
존재다
.
.
.
어쩌면 우린 서로에게 기대어
겨우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넘어졌을때 휘청이며
비로서 내가 기대어 서 있었음을
내가 기대도록 기꺼이 내주었음을
알게되죠
그러니 힘내요 그대
내게 너무 귀한 존재예요
우린 서로에게 괜찮은 존재예요
ⓒwoo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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