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의 기억이야 | 여섯 번째 기억
나무 위로 떠오른 이후부터 동그리콩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는 기분을 느꼈다.
이 소식을 치즈에게도 말해줘야지!
옆집 치즈가 생각난 동그리콩은 치즈의 대문을 두드렸다.
치즈는 거울을 보고 있었다.
“안녕 노오란색 치 즈, 뭐 하고 있어?”
"오늘은 어떤 무늬의 옷을 입을지 고민 중인데,
동그라미 무늬를 입을까 생각 중”
“내가 도와줄까?”
동그리콩은 작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주었다.
“아 예쁘다”
“너무 맘에 들어! 고마워”
“더 예쁘게 해 줄게. 내가 가진 무늬를 줄까?”
“지금으로 충분히 만족해”
동그리콩은 '고마워'라는 단어가 참 좋았다.
“배 위가 간질간질한데
이게 기쁨인가?
고마워를 더 많이 듣고 싶어!”
| 6편 들여다보기 |
Point) 13개월~15개월 무렵의 아이 발달상황을 관찰할 수 있어요.
13~15개월 무렵, 첫걸음마를 완성하고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를 표현해 보았어요. 동그리콩이 치즈와의 상호작용에서 무늬를 그려주고, 자기만의 의견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아이가 자율성을 키우고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는 발달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요.
✎ 주요 발달 정보 : 첫걸음마 완성, 자율성 발달
✎ 주요 관찰 정보 : 아이가 독립적으로 걸을 수 있는지,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놀이 키워드 : 블록 쌓기 놀이, 작은 물건을 담거나 꺼내기